경제
한국전력공사가 용인·호남 반도체 산단의 전력공급을 위해 수요기업에게 전기요금 선납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3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규모 전력 수요기업에 전기요금 선납제도를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20조원, SK하이닉스 5조원 등 총 25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선납 규모는 지난해 낸 전기요금(삼성전자 4조1000억원, SK하이닉스 9000억원)을 기준으로 5년치를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선납금에서 매달 전기요금을 차감하고 남은 잔액에 대한 이자를 6개월마다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자는 현금 대신 전기요금에서 깎아주는 방식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참여여부, 이자율, 선납규모. 선납기간 등 세부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반도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전력망 투자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전 입장에서는 요금 조정과 사채 발행 외 새로운 자금조달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은 부채 210조원, 적자 35조원 등으로 재정 상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최신 기사
-
경력 우대, 연봉은 비밀...청년들 학떼는 '깜깜이 채용' 바로잡는다
정부가 청년취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고용 관행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경력있는 신입' 선호 현상이나 채용공고시 임금 비공개 현황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뒤 개선책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중 '청년 구직자 고용지원을 위한 채용제도 개선 방향'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제도 개선에 앞서 현장 채용 관행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필요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들은 취업의 어려움을 야기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경력있는 신입 선호 현상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85.4%는 지원자의 일경험이 입사 후 조직·직무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의 52.8%는 청년 채용시 전문성을 우선으로 요구했다. 채용에서 직무경험과 전문성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직무경험을 쌓을 기회가 적은 청년층의 취업문도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금을 공개하
-
수박 재배 늘었는데 가격은 33%↑…내렸던 참외값도 오름세
본격적인 여름철이 오기도 전에 수박 가격이 치솟고 있다. 출하면적이 늘었는데도 대형마트 할인 행사 영향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참외 가격은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최근 소폭 반등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은 3만132원으로 전년보다 33.1% 상승했다. 평년과 비교해서도 39.4% 높은 수준이다. 수박 가격은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기 전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면적이 늘었는데도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수박 출하면적이 전년 대비 2%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충남 부여·전북 고창 등 충청·호남 지역에서는 수익성 기대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늘었고 경남 함안 등 영남 지역에서도 쌈채소 등 다른 작목에서 수박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대형마트 할인 행사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꼽힌다. 최근 주요 유통업체들이 수박 할인 행사에 나서
-
유니콘 꿈꾸는 청년창업가 새 출발…중진공, 인공지능 혁신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8일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기본·심화과정 참여기업이 함께하는 '2026년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6기와 글로벌 과정 7기, 딥테크 과정 1기로 올해 입교한 청년 창업가 950명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하고 창업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전국 19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창업지원 유관기관 및 국내외 민간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총 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 등을 고려해 원거리 입교생은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등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1부 행사에서는 △졸업 선배기업인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와 한원경 써니사이드업 대표가 성장 경험과 창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K-유니콘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글로벌 벤처캐피탈(VC) GSD
-
치솟던 기름값에 '브레이크'…최고가격제 효과 나타나나
중동 사태로 치솟던 기름값이 정부가 도입한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에 힘입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11.78원으로 전일 대비 0.08원 상승에 그쳤다.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도 리터당 2051.74원으로 0.06원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오전 중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 경유 가격은 오후 들어 리터당 2006.24원으로 0.12원 상승했지만 이전의 가파른 상승 곡선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둔화한 모습이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39.14원으로 0.44원 상승했다. 오피넷 월간국내유가동향에 따르면 2026년 4월 주유소 휘발유 월간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149.7원 상승한 리터당 1986.1원이고 경유는 150.4원 상승한 1979.3원이다. 한주에 평균 20~30원씩 상승하던 수치와 비교하면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4월 초까지는 휘발유·경유 판매가가 급등했지만 최
-
[TheTax] 다주택자, 집 팔면 세금 2배 '껑충'?…절세 숨통 열어둔 정부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 부동산 정상화 역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 핵심과제" (이재명 대통령 6일 자정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세금 문제를 꺼내 들었다. 다주택자의 매도와 증여 등으로 부동산 시장은 출렁였다. 일각에선 거래 절벽 우려도 나오지만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도 나온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가 가져올 불씨가 어떤 식으로 번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 그대로 10일부터 2022년부터 4년간 유예돼 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시행된다. 9일인 오늘까지 부동산 매도 계약 등을 마치고 일정 기간 안에 매도를 마무리해야 중과를 피할 수 있다. 10일부터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할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기본세율에 더해 높은 가산세율이 부과돼 세금 부담이 대폭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다만 정부는 중과세 유예 종료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책도
-
한유원 임직원, 어버이날 맞아 지역복지관서 효도 봉사활동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복지관을 찾아 효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양천구 관내에 위치한 서서울어르신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이날 한유원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 200분을 대상으로 특식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분 한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직접 준비한 선물도 증정했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최근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유원은 공공기관으로서 ESG(환경·사회 ·지배구조)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기 위해 양천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각종 봉사, 기부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필리핀 진출기업 만난 주병기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지원하겠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필리핀 진출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과 필리핀 간 협력이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정위가 꼼꼼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25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International Competition Network)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주 위원장은 8일 오후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한-필리핀 정상회담 성과가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영 환경과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HJ중공업 △현대건설 △한국전력공사 △대한항공 △KT SAT △하나은행 △한국콜마헬스케어 등 건설·에너지·항공·통신·금융 분야 주요 기업인 대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마닐라 무역관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각 산업 분야의 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
영농형 태양광·친환경 농기계 확대…농업 에너지 전환 시동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와 농업 분야 연료·전력 사용 증가에 대응해 농업·농촌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 전략 마련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진 데다 AI·그린 전환(AX/GX), 스마트팜 확산 등으로 농업 분야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용 저수지·간척지와 바이오매스 등이 대표적이다. TF는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농촌 에너지 자립반 △농업 에너지 전환반 △대규모 농업기반 활용반 등 3개 반으로 운영된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자문단도 참여한다. 농촌 에너지 자립반은 영농형 태양광 확대와 햇빛소득마을·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을 검토한다. 재생에너지지구 제도와 연계한 농촌 공간 단위 에너지 자립 체계도 구축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도헌 성우농
-
농번기 일손 부족 막는다…외국인력 10만4000명 배정
농번기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해 일손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송미령 장관이 전북 임실군 외국인 계절근로 현장을 찾아 농번기 인력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번기(4~6월·9~10월) 농업 인력 수요는 전체의 61.6%(1613만 명)를 차지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적기 도입과 농촌인력중개 등을 통해 농번기 인력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3일 '2026년 농업고용인력 지원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1차 농업고용인력 지원 기본계획(2026~2030)'의 첫 번째 연차 시행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업 분야 외국인력은 사상 최대 규모인 10만4000명이 배정됐다. 계절근로자 9만4000명과 고용허가제 인력 1만명 등이 포함됐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지난해 3067명(91곳)에서 올해 5039명(14
-
원/달러 환율, 17.7원 오른 1471.7원 마감
8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오후 3시30분 종가
-
중동전쟁도 못 막은 반도체 질주…"성장 흐름 크게 흔들 수준 아냐"
중동전쟁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3월에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로선 중동 리스크가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를 흔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수출도 8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당분간 반도체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달러 흑자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상품수지도 350억7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2월 말부터 본격화된 중동전쟁이 성장 흐름을 꺾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 급증세가 경상수지 호조를 견인했다. 3월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9.8%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는 167.5% 늘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가 한국 반도체 수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는 지금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
한화큐셀 방문한 박홍근…"신재생에너지 대전환, 적극 추진해야"
기획예산처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추가경정예산에 신규로 반영한 '베란다 태양광 보급 사업'의 차질없는 집행도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박홍근 장관이 8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내산 태양광 셀 제조기업인 한화 솔루션 큐셀을 방문해 태양전지(셀)와 모듈 등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관련 업계와 지자체 등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국내산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국내기업과 베란다 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건의 사항과 정책 아이디어 등 현장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박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원 공급망의 취약점을 확인하게 됐고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란다 태양광 보급사업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국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정책적 의미가 있다"며 "베란다 태양광 보급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