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보) 7월 경상수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은 두 달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전월(497억3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은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7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경상수지는 3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1~7월 누적 경상수지는 233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404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월(478억9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았다. 경상수지와 마찬가지로 역대 두 번째이자 7월 기준 최대 규모다. 상품수출은 100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5.3% 증가했다. 전월 분기 말 수출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1123억7000만달러에서 줄었지만 두 달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00억2000만달러로 21.7% 늘었다. 통관 기준 수출은 98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3.0%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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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부활…공정위 상생기금 300억원 지원
EBS 음악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 의결에 따라 조성된 상생지금 지원으로 공연을 재개한다. EBS는 '국내 음악산업 상생기금' 300억원을 지원 받아 '스페이스 공감'의 무료 공연을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국내 음악 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상생을 유도하며 국내 콘텐츠 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지원금 300억원은 향후 4년 동안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EBS는 올해 50회 내외의 무료 공연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연간 80회 내외로 공연을 확대한다. 아울러 2022년 이후 중단된 '헬로루키' 프로젝트를 재개해 신인 뮤지션을 발굴한다. 이날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펼쳐지는 '홈커밍데이' 공연에는 헬로루키 출신인 장기하, 실리카겔, 한로로가 출연한다. 이후 AKMU(악뮤), 김완선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4월 중 공연을 진행한다. 김유열 EBS 사장은 "공정위의 결단력 있는 상생 행정 덕분에 사라질 뻔한 고품격 라이브 공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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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종량제 불안…정부, 품질검수 기간 '10일→1일' 단축
정부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이 커지자 품질 검수 기간을 10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한다. 수입 에너지·원료가 복잡한 통관절차로 국내 반입이 지연되지 않도록 입항·하역 전 통관 조치를 완료토록 지원한다. 정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급망 병목해소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수입·물류 △생산·유통 등 관련 한시적 특례 적용 △적극 행정을 통한 수급·가격 안정화 도모 등이다. 수입·물류와 관련해 입항·하역 전 신속 통관조치에 나서 도착 즉시 국내에 반입되도록 지원한다. 수입 화물이 도착하더라도 복잡한 통관절차로 제조공정에 투입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다른 조치다. 주요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와 통관 정보를 사전 공유해 상시 통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페인트, PE수지 등 수급차질 발생 물질에 한해 화학물질 등록 신청시 유해성 시험자료를 시험계획서로 대체 허용해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현재 화학물질 수입자는 해당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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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 주재한 박홍근 "추경 정책 효과는 집행 속도에 좌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추가경정(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실제 정책 효과는 집행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국회 확정 이후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절차와 준비 사항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어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 일정이 촘촘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코피까지 흘리면서 추경 편성에 노력해 준 예산실 직원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인정 받고 보상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부터 기획예산처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설계해온 만큼 그 과제를 책임있게 완수한다는 결자해지의 각오로 장관직을 맡게 됐다"며 "초대 장관으로서 조직의 정체성과 역할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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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9원 내린 1510.8원 출발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9원 내린 1510.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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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거친 풍랑 속에서 키 잡은 조타수 심정…위기 극복 총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전쟁이 한달 넘게 지속되며 경제적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거친 풍랑 속에서 키를 잡은 조타수'의 심정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비상경제 대응을 위한 공급망 병목해소 규제 개선방안 △첨단전략산업 투자 제도개선 추진방안 △기업현장 공공기관 숨은 규제 합리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 "3월 수출이 사상 처음 800억불을 넘어섰지만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하향안정세를 보이던 물가도 상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너지 수급에서 시작된 공급망 우려가 석유화학제품을 활용한 각종 포장재 등 일상품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쟁영향이 큰 공급망 품목, 물가 품목은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점검하겠다"며 "중동전쟁 영향과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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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숨은규제 251건 합리화…"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할 것"
정부가 중소기업에 규제와 유사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공기관의 숨은규제 251건을 합리화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현장 공공기관 숨은규제 합리화방안(관계기관 합동)'을 발표했다. 공공기관은 업무규정·지침 등으로 '행정규제기본법' 상 행정규제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중소기업 등에게 실질적으로 규제와 유사한 영향력을 행사(숨은규제)하고 있다. 이에 기업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종 공공기관 규제를 개선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민생회복 부응 관점에서 재정경제부, 공공기관,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함께 기업애로를 야기하는 숨은규제를 발굴·합리화하고 우수과제는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가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진입규제, 기술개발 지원, 조달·입찰, 업무절차 등 현장에서 공공기관 숨은규제 총 251건(참여기관 109개)을 합리화했다. 구체적으로 사업·입지 등 진입규제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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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한 달 새 40억달러 감소…달러 강세·외환스와프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다시 감소 전환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기타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23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276억2000만달러)보다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와 함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달러 강세로 유로화·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화 자산 평가액이 감소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76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89.2%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10억5000만달러(5.0%), IMF 특별인출권(SDR) 155억7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 포지션 45억5000만달러(1.1%) 순이다. 항목별로는 유가증권이 22억6000만달러 줄었고 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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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리면 손님 안 오잖아요"...원가 폭등 버티는 사장님 '끙끙'
'중동발 3고(高)' 위기 속에 먹거리 물가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불안이 맞물리며 이른바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산물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축산물 가격이 물가를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떠올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동 전쟁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쌀·깐마늘·축산물 등 일부 품목은 높은 가격 수준과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쌀값(20kg)은 6만2751원으로 전년 대비 16.1% 올랐고 깐마늘(1kg) 소매가격도 1만2755원으로 9.9% 상승했다. 계란 소매가격(특란·30개)은 6939원으로 7000원대에 육박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은 국내 농산물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국제유가 불안이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고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향후 식탁물가 불안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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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로비에 '물가안정' 현판 내걸린 이유
한국은행법 제1조 1항은 한은 통화신용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안정'으로 규정한다. 한은의 새로운 책무(맨데이트·Mandate)로 떠오른 '금융안정'에 앞선다. 한은법에는 '물가안정'이란 단어가 총 4번 등장하는데, 정부 경제정책과 호흡을 맞추기 위한 카드로 통화정책을 쓸 때도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엄격히 제한한다. 한은 본관 2층 로비에 걸린 '물가안정' 현판은 이같은 한은과 물가안정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물가안정 현판은 1997년부터 한은 본관 로비를 지켜왔다. 리모델링 공사로 잠시 떼진 현판은 신축 통합별관 공사가 끝나자마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물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건 단순히 기관의 설립 목적 때문만은 아니다. 물가 안정이 담보되지 않는 성장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세계 경제의 경험칙 때문이다. 실제 한은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등 대부분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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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신호를 줬다…안심이 부른 방심의 결과
"2025년 물가안정목표가 2.0%였는데 실적은 2.1%를 달성해 연간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물가당국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두고 내린 평가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0%에 근접했고, 시장 일각에선 팬데믹 이후 이어진 고물가 국면이 마침내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퍼졌다. 통화정책 기조도 완화 쪽으로 기울었다. 겉으로 드러난 소비자물가만 보고 물가 압력이 잦아들었다고 판단한 사이 물가는 다른 지표들에서 다시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물가의 흐름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고환율·고유가 국면에서는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먼저 오르고, 그 영향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2.4%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과 석탄·석유제품, 금융·보험서비스 가격 위주로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와 총산출물가도 각각 전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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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시기, 기업이 직접 고른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정기검진 성격의 정기 세무조사는 납세자가 조사시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2일 한국경제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기업의 성장이 곧 경제성장이라는 국민주권정부의 친(親)기업 기조에 발맞춰 납세자의 관점에서 세무조사를 합리적으로 재설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세청은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개청 60주년인 2026년을 세무조사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세무조사 운영방식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주기적으로 검증받는 정기 세무조사라 하더라도 국세청이 조사시기를 결정하면 납세자는 천재지변 등이 아닌 경우 이를 수용해야 했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세무조사를 받더라도 결산·주주총회 등 경영상 중요한 시기는 피했으면 좋겠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국세청은 정기 세무조사 대상자가 3개월 내에서 조사착수 시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기선택제를 4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납세안내문을 받고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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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오른 거 같은데"...물가 상승률 5년 내 최저? 통계의 착시
물가 지표와 '살림살이 물가'의 간극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피부로 와닿는 체감 물가는 매서웠다. 실생활에서 밀접한 품목들의 가중치가 낮거나, 반영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실제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통계의 착시'가 심해졌단 지적이다. 2일 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CPI 상승률은 2.1%로 집계됐다. 지난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상승 추세가 다소 진정됐다. 그러나 안정된 물가지표와 달리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 물가는 여전하단 지적이 나온다. CPI는 458개 품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데, 소비자들은 구매 빈도가 높은 먹거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실제 체감 물가와 간극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CPI 상승률을 웃돌았다. 2022년 6%로 고점을 찍은 뒤 하향 추세지만 지난해 2.4%를 기록했다.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