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성태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심한 공황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허성태는 높아진 기대와 연기력에 대한 부담감으로 촬영 현장 스태프들마저 자신을 감시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결국 심리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았다.
20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31회에서는 이세돌과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종국은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김종국은 "허성태 씨가 '오징어 게임' 대박 이후에 공황장애가 왔다고 들었다"고 하자 허성태는 당시 심한 공황 증세로 작품 촬영까지 중단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허성태는 "그다음 작품으로 사극을 찍고 있었는데 촬영을 중단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허성태는 '오징어게임'의 성공 이후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허성태는 "스태프들이 다 감시자 같았다"며 "(스태프들이) '떴는데 얼마나 연기 잘하는지 보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며 당시 느꼈던 심리적 압박을 설명했다.

허성태는 배우로서 연기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
허성태는 "연기가 늘 똑같다는 평가가 겁난다. 특히 악역은 그런 느낌이 더 강한 것 같다"며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 주변의 기대가 있으면 그 무게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심리적 부담은 실제 촬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해졌다.
허성태는 "심한 공황 증세에 촬영을 중단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허성태는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았다.
허성태는 "심리 상담, 약물 치료에 전념했었다"며 당시의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