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수동에 게임사 크래프톤의 업무공간과 문화시설이 결합된 1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지상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숲' 형태의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성수동2가 276-2 일대 기반시설 등 충분 여부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대지면적 3555.7㎡로 성수역과 건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아차산로변에 있다. 현재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 들어서 있으며 전체가 준공업지역이다.
건축계획에 따르면 지상 17층, 높이 119.5m 규모로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을 조성한다.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내 권장업종 도입과 공개공지 설치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은 578%로 계획했다.
저층부에는 이벤트·팝업 공간과 광장 등 시민 이용공간을 배치한다. 상층부에는 크래프톤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무공간과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아차산로와 성수이로20길변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지상부 전체를 개방감 있는 도심숲 형태의 광장형 휴게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개발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주변 하수관로도 확장한다. 성수이로20길과 연무장17길의 하수관로를 넓히고 연무장19길의 노후 관로는 교체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업지 내 저류조와 배수펌프 용량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성수동 일대가 첨단 IT산업을 중심으로 업무와 문화·휴게 기능이 결합한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