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부동산원장 "집값 전망 언급 부적절"… 주간통계 개편은 추가 검토

이헌욱 부동산원장 "집값 전망 언급 부적절"… 주간통계 개편은 추가 검토

정혜윤 기자
2026.10.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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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통계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거졌다. 집값이 장기간 상승하는 상황에서 통계의 정확성과 조사 주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원은 통계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국토교통부는 주간 통계의 조사·공표 주기 조정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1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국가승인통계 작성 기관으로서 가격 전망을 대외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급 확대와 고금리 등을 근거로 집값 하락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에게도 집값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주간 아파트값 통계의 정확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조사자의 판단이 개입할 수 있는 조사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검증 등 부동산원의 개선 계획을 물었다.

이 원장은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외부 검증을 강화하고 내부 통계 기법을 고도화하는 한편 AI 활용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간 단위로 충분한 주택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한계는 있지만 장기적인 가격 흐름과 실거래 추세를 비교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범위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주간 통계의 조사·공표 주기를 바꾸는 방안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국토부가 국토연구원에 관련 연구를 맡겨 지난해 말 결과가 나왔는데도 개편 방안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사 주기와 공표 방식의 조정 계획을 따져 물었다.

이에 김영국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간 통계의 한계를 고려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국민과 공인중개사들은 주간 조사 결과를 원하는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토연구원을 통해 추가 의견을 수렴한 뒤 개편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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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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