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하우스도 꽂혔다"…더휴식, 650억원 프리IPO 유치

"가치투자 하우스도 꽂혔다"…더휴식, 650억원 프리IPO 유치

김진현 기자
2026.10.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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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휴식
/사진제공=더휴식

프롭테크 기반 종합숙박솔루션 기업 더휴식이 6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TS인베스트먼트(2,100원 ▲25 +1.2%)와 VIP자산운용이 참여했다.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 150억원이 포함됐으며, 이를 포함한 더휴식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078억원에 달한다.

투자는 TS인베스트먼트와 VIP자산운용이 공동 운용사(Co-GP)로 결성한 6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단계부터 이번 프리IPO까지 전 라운드에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며 회사의 성장에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 펀드에는 특히 '가치투자 명가'로 꼽히는 VIP자산운용이 비상장 기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고유자금 200억원을 출자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인바운드 소비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문을 연 더휴식은 숙박업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IT 종합솔루션 기업이다. 데이터 기반 사업성 분석을 시작으로 호텔 PM(프로젝트 관리), 공간 기획·시공, 위탁 운영, 무인 관제 및 IT 솔루션까지 내재화했다. 개별 외주 방식 대비 비용과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차기 개발의 타당성 검토에 재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자체 브랜드 '아늑'을 비롯해 전국 300여 곳의 숙박시설 PM·운영·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자체 클라우드 IT 솔루션 도입처는 1300곳을 넘어섰다.

실적 역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17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91%, 93% 급증하며 5년 연속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글로벌 호텔체인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더휴식은 2025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 브랜드 계약을 맺고 지난 9월 국내 1호점인 '아늑 시그니처 서울 구로'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코스피 상장 리츠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호텔 부문 파트너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더휴식은 이번 실탄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을 투입해 3~4성급 미드스케일 호텔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건물을 직접 매입하기보다 PM과 운영에 집중하는 '에셋 라이트(Asset-light)' 방식을 앞세워 서울·수도권 및 부산 등 핵심 거점을 공략한다. 기업공개(IPO)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이대열 TS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더휴식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기획과 밸류애드(가치제고)에 직접 접목할 수 있는 드문 역량을 갖췄다"며 "공간 기획부터 무인 시스템, 중앙 통합 관제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오프라인 종합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욱 더휴식 공동대표는 "중소형 호텔에서 입증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체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3~4성급 호텔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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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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