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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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 디든로보틱스가 정병찬 전 한화로보틱스 대표를 CPO(최고제품책임자)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병찬 CPO는 한화로보틱스 재직 당시 차세대 협동로봇 개발과 이동로봇 제품화를 주도하며 2024년 7월 대표에 올랐다. 그전까지는 한화 기계부문과 모멘텀부문에서 로봇사업팀장과 로봇기술팀장을 거쳐 한화로보틱스 CTO(최고기술책임자)로 기술 부문을 총괄했다.
한화로보틱스 대표 재임 중에는 로봇 라인업 확대와 국내외 판매망 확장을 이끌었다. 앞으로 디든로보틱스에서는 사족보행 로봇 '디든 스파이더'를 비롯해 이족보행 플랫폼 '디든 워커', '디든 휴머노이드'의 제품화를 맡는다.
디든로보틱스는 현재 국내 3대 조선소에서 스파이더를 통한 용접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고객사와 첫 수출 계약도 체결하며 현장 검증 단계를 넘어섰다.
다음 목표는 양산이다. 내년 스파이더 양산을 시작해 2028년 약 250대를 산업 현장에 보급하고 같은 해 휴머노이드 양산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2030년에는 조선소를 넘어 건설과 선박 운항 현장까지 적용 영역을 넓혀 수천대 이상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정 CPO는 "스파이더가 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지금이 제품화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고객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양산·품질·고객지원 체계를 구축해 세 로봇이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이제 기술을 증명하는 단계를 지나 양산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로봇을 개발부터 출시까지 이끌어 본 정 CPO와 함께 스파이더와 워커, 휴머노이드를 현장에서 믿고 쓰는 제품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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