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40개 호텔 우선 적용…글로벌 확대 추진

LG전자(200,500원 ▼6,000 -2.91%)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호텔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호텔TV와 클라우드 기반 객실 콘텐츠·서비스 통합 플랫폼 개발을 통한 차세대 스마트 호텔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메리어트 본사에서 객실 엔터테인먼트·기술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와 드류 핀토 메리어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메리어트가 고객 경험(UX)과 글로벌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플랫폼의 방향성을 제시하면 LG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과 객실 내 디바이스 통합 관리, 운영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신규 플랫폼을 미국과 캐나다 내 40개 호텔에 우선 적용한 후 메리어트 산하 글로벌 호텔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 플랫폼이 적용되면 기존에 호텔별로 서버와 셋톱박스를 개별 구축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호텔 운영자는 클라우드 도구를 통해 개별 객실 TV부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단위까지 기기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투숙객은 객실 TV로 실시간 방송과 OTT(온라인콘텐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조명·온도 등 객실 제어 기능까지 제공받는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라인업과 'LG 프로센트릭' 플랫폼·웹(web)OS 등 자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호텔 디지털 인프라 시장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차별화된 호텔TV 제품 경쟁력에 클라우드, webOS 플랫폼까지 결합해 미래 스마트 호텔을 위한 혁신적인 토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