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2026.08.2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507392114442_1.jpg)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 HPLS)'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우리 자동차에 이곳의 철강을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뇨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HPLS 기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능한 많은 차종, 모든 차종에 (HPLS 생산 철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있는 미국 공장에서 사용하는 철강을 최대한 현지화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철강은 이미 오랫동안 테스트해왔고, 품질에 대해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PLS에서 DRI(직접환원철)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점과 관련해선 "친환경적이어서 오히려 더 좋다"며 "배출되는 탄소를 약 80%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HPLS의 철강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과 이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배출 규제 측면에서도 그렇고, 대기와 환경 측면에서도 그렇다. 미국에서 생산된 철강이라는 점도 다른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무뇨스 대표는 "이 제철소는 미국에서 가장 현대적인 제철소가 될 것"이라며 "2029년 1분기에 이곳에서 생산된 철강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 58억 달러(약 8조원)가 투입되는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다. 원료 생산부터 쇳물 제조,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로를 활용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게 핵심이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3월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 계획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현대제철은 같은해 5월 미국 프로젝트를 전담할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했고 이어 6월에는 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법인인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Steel Louisiana LLC)를 설립했다. 이후 올해 1월 현대차·기아·포스코 등 주요 투자사들이 지분을 출자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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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공식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윌리엄 키미트 상무부 차관, 트로이 카터 민주당 하원의원, 줄리아 레틀로우 공화당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