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兆단위 규모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엘앤에프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계약을 한다. 국산 LFP 양극재를 확보해 북미를 중심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중저가 전기차 시장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는 이달 중 다년간 최대 수십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조단위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엘앤에프와 LFP 양극재 구매계약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양사는 그동안 NCM(니켈·코발트·망간) 같은 삼원계를 중심으로 장기간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LFP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뛰어나 ESS 및 중저가 전기차에 주로 적용된다. 국산 LFP 양극재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두 시장에 대한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미국의 PFE(금지외국기관) 관련 규제 등 중국산 배터리 소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북미 현지생산 체계를 확보한 데 이어 국산 배터리 소재까지 조달하면서 미국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등 정책적 수혜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