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매출 전년比 18%↑…영업익은 축소

롯데정밀화학 매출 전년比 18%↑…영업익은 축소

김도균 기자
2026.10.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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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항에서 롯데정밀화학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에 그린 암모니아를 벙커링(선박 연료 주입) 하는 모습. 사진 우측 NH3는 암모니아를 뜻한다./사진제공=롯데정밀화학
25일 울산항에서 롯데정밀화학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에 그린 암모니아를 벙커링(선박 연료 주입) 하는 모습. 사진 우측 NH3는 암모니아를 뜻한다./사진제공=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53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5% 늘었다. 국제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하고 반도체 소재 TMAC(염화사메틸암모늄수용액) 증설 물량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TMAC는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의 핵심 원료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회로 현상 공정에 쓰인다.

다만 염소계 주요 제품인 에폭시 수지 원료 ECH(에피클로로히드린)의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은 20.3%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스페셜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TMAC 증설에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1위인 TMAC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약 16% 늘려 연간 6만4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한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의 생산 물량도 꾸준히 판매를 늘리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청정 암모니아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2024년 매입한 암모니아 운송 선박을 활용해 재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아문에너지(GS건설-아모지 합작사)의 포항 분산형 암모니아 발전소에 발전용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계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또한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벙커링을 상업화했고 지난 25일에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에 벙커링을 실시하는 데 성공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3분기에는 반도체 소재 TMAC 사업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TMAC 증설 투자와 청정 암모니아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스페셜티 사업 비중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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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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