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주인은 얼마나 소중하게 다뤘을까"..현대인증중고차, 데이터 공개 확 넓힌다

"이전 주인은 얼마나 소중하게 다뤘을까"..현대인증중고차, 데이터 공개 확 넓힌다

유선일 기자
2026.1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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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이전 주인은 이 차를 얼마나 소중하게 다뤘을까, 관리는 잘 해왔을까?"

소비자의 이런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완성차 제조사의 특징을 살려 인증중고차 '데이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288,000원 ▲6,000 +2.13%)는 차량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대인증중고차의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현대인증중고차의 차량 정보 범위를 확대해 중고차 구매 과정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고객의 안심 구매를 돕는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기존에 고객이 확인하기 어려웠던 과거 운행 및 점검 관련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전 차주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차량에 한해 '이전 차주의 안전운전점수'와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을 공개한다.

안전운전점수는 최근 90일 이내 1000㎞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심야주행 횟수 등을 현대차 커넥티드카 데이터로 분석해 산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중고차 선택 시 이전 차주의 운전 습관을 참고할 수 있다.

공식 서비스망 점검 이력을 통해 과거 차량이 어떻게 관리돼 왔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블루핸즈, 하이테크센터 등 현대차의 공식 서비스망에서 이뤄진 블루안심점검 이력과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부동액 등 주요 소모품의 교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대인증중고차는 과거 이력과는 별개로 차량의 주요 소모품을 전량 교체한 중고차를 판매한다.

현대인증중고차는 과거 이력 외에 현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현대차 전용 디지털 진단장비를 활용해 업계 최다 수준의 항목(현대차 272개, 제네시스 287개)을 정밀 점검하고 리포트를 발행 중이다.

나아가 배터리 상태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은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가 직접 진단한 배터리 상태 정보를 강화해 전기차 전용 점검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기존 공개했던 배터리 SOH(State of Health, 고전압 배터리 상태) 정보에 더해 △셀 전압 편차 △배터리 온도 편차 △누적 충·방전 기록을 추가로 안내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 10월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 이후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량 정보 제공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량을 만든 제조사이자 차량을 가장 잘 아는 주체로서 중고차 구매 고객의 니즈에 맞춰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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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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