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넘었다…영업익 4년 만에 최대

팬오션,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넘었다…영업익 4년 만에 최대

이정우 기자
2026.1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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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익 5320억원, 지난해 연간 실적 8.1% 웃돌아

팬오션CI./사진제공=팬오
팬오션CI./사진제공=팬오

팬오션(5,750원 ▼80 -1.37%)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주력인 벌크선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탱커와 컨테이너선 부문도 고르게 성장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팬오션은 2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973억원, 영업이익 197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2%, 57.7%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5199억원, 영업이익은 5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교해 이미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1% 높은 수준이다.

사업별로는 주력인 드라이벌크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한 1006억원을 기록했다. 태풍과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에 따른 선복 공급 감소에 철재 수출 및 석탄 물동량 증가가 맞물린 영향이다.

탱커 부문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늘었다. SK에너지와의 장기계약에 투입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인도와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 시황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영업이익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8% 증가했다. 상하이·닝보항의 체선으로 선복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중국 국경절을 앞둔 물동량 증가로 8월부터 운임이 상승한 영향이다.

LNG 부문은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대 경쟁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을 지속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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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기자

산업1부 자동차물류 담당하는 이정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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