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71,900원 ▼3,500 -4.64%)이 5~6일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6 현대로템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파트너스 데이는 현대로템이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2005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올해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협력업체 100곳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와 해외 시장 동반 진출 등 올해 추진한 상생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해외 사업이 확대될수록 협력사의 생산 역량과 공급망 안정성이 수주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협력사 지원을 단순한 비용 부담 완화를 넘어 중장기 사업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동반성장펀드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15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3분기까지 협력사 100곳에 총 1059억원을 지원했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에 예탁한 자금을 활용해 협력사에 투자·운영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제도다.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에서는 기계설비 구축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사업에서는 전장품 현지화에 협력사와 함께 참여했다. 앞으로 방산 등 다른 사업에서도 현지화 과정에 국내 협력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방산 분야에 처음 도입한 '상생성과공유제'도 주요 상생협력 정책이다. 협력사가 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납품하면 첫해에는 국산화에 따른 비용 절감분의 100%, 이듬해에는 50%를 협력사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현대로템은 이 제도를 향후 민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사 임직원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늘렸다. 품질·생산·설계 등 직무교육과 인공지능(AI) 활용, 업무 자동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596개 협력사 임직원 437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연말까지 수강 인원을 65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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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구매·품질·보안·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업체 10곳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협력업체와 함께 상생해야 현대로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