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연간 100조원대 주주환원 시대를 열면서 AI(인공지능)발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산업의 현금창출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라는 재원 기준을 유지해도 주주환원 규모는 내년에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개념이 모호한 '초과현금(excess cash)'의 100%를 제시한 해외 반도체 기업보다 FCF를 기반으로 내놓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약속이 더 명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본지 8월20일 보도 [단독]삼성전자, 사상 최대 주주환원 100조 시대 공식화.."내년에 더" 참고)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환원 방안을 정하면서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20조3000억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3분기에만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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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탄소배출량 42만톤↓…"적극적인 신기재 투입 효과"
대한항공이 지난해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을 전년 동기보다 42만톤(t) 이상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4169t으로 전년 동기 1260만4224t보다 3.3%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2.6%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저감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은 적극적인 신기재 투입, 효율적인 항로 운항,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정교한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 관련 전 부문의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절대 안전'이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도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부문별 과제를 이행하고 관계 부문 간 유기적 협력을 이어온 것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던 요인이란 설명이다. 대표적인 이행 과제로는 △신기재 도입·운항 △경제 운항 속도 최적화 △항공기 탑재 중량 예측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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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16년 만에 '트리니티항공'으로 새 출발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의 안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상호를 기존 티웨이항공에서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은 이 같은 내용의 사명 변경과 리브랜딩 전략을 제시했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16년 만에 다시 간판을 바꿔 달게 됐다. 티웨이항공 전신은 2004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LCC) '한성항공'이었지만 경영난으로 2010년 토마토저축은행 계열 신보종합투자에 인수되며 티웨이항공으로 사명이 바뀐 바 있다. 2013년 예림당에 인수된 티웨이항공은 사업 확장에 나서 유럽 노선을 취항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나 적자 지속으로 자본잠식에 빠졌고 결국 지난해 6월 대명소노그룹에 매각됐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사들였다. 티웨이항공은 리브랜딩을 계기로 수익 구조 재편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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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세계 최초 'BOC COB 본더' 출시…마이크론에 공급
한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BOC COB 본더'를 출시하고 글로벌 메모리 고객사 인도 구자라트 공장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도 구자라트에는 미국 마이크론의 후공정 팹(공장)이 있다. 'BOC COB 본더'는 BOC (보드 온 칩) 공정과 COB (칩 온 보드) 공정을 한 대의 장비에서 생산 가능한 '투인원' (Two-in-One) 본딩 장비다. HBM(고대역폭메모리) TC(열압착) 본더 시장을 선도해온 한미반도체는 이번 'BOC COB 본더'를 통해 적층형 GDDR (그래픽용 D램)과 기업용 eSSD(적층형 낸드플래시) 등 AI(인공지능) 반도체에 적용되는 고성능 메모리 영역으로도 주도권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BOC는 칩을 뒤집어서 붙이는 '플립(Flip)' 기술이 핵심이며 고속신호 전달이 필수적인 D램 제품에 주로 적용된다. COB는 기존 방식인 '논플립(Non-flip)' 기술이 사용되며 고용량 낸드플래시에 활용되는 공정이다. 그동안 반도체 기업들은 두 공정을 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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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 폐쇄는 석유화학 구조조정 단기처방"..'스페셜티 전환'에 승부수
전 세계 에틸렌 공급 과잉이 최소 2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충남 대산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구조개편에 착수했지만 글로벌 공급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황 반등의 열쇠로 꼽히는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전환을 위해 정부가 자금 지원에 나서자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규제 완화 등 추가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 글로벌(S&P Global)은 이달 '세계 올레핀·폴리올레핀 업황 전망(Global Olefins and Polyolefins Outlook)'을 통해 2026~2027년 전 세계 에틸렌 순증설 규모가 연평균 약 1148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연평균 에틸렌 수요 증가량(684만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S&P 글로벌은 또 에틸렌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를 하회하는 시점을 2028년으로 예측했다.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석유화학 구조조정 효과가 단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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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해법' 찾는 현대차, 美 현지채용 러시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내 자동차 생산공장 근무인력을 공격적으로 채용한다. 지속되는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생산을 강화하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소재한 현대차 공장 2곳, 기아 공장 1곳이 진행 중인 채용 건수만 총 91건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과 조지아주 신공장(HMGMA)이 각각 28건, 49건의 채용절차에 나섰다. 기아 조지아 공장(KaGA)은 총 14건의 채용공고를 게재했다. 현대차·기아의 각 공장은 최근 수개월 동안 1~3일에 한번씩 꾸준히 채용공고를 낼 정도로 현지인력 확보에 적극적이다. 대부분 단순생산직이 아닌 개발·품질관리·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이 관세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생산을 확대하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지난해 11월 15%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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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서비스기업 설비투자, 올해 1000조원 넘어설듯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견인한 AI(인공지능) 수요가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기업)의 설비투자(Capex) 규모도 올해 7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설비투자를 확대하면서 급증하는 AI반도체 수요대응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5회계연도 4분기에 데이터센터부문에서만 623억달러(약 88조70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681억3000만달러)의 90%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나온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산능력이 곧 매출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일각의 AI 거품론 우려에도 실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글로벌 주요 CSP도 막대한 설비투자를 예고했다. 올해 최대 1350억달러(약 192조5235억원)를 AI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메타가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메타는 최근 엔비디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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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베트남 서기장 만나…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와 만나 에너지 및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정책자문기업 TAG(The Asia Group)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TAG가 주최한 행사를 찾아 또럼 총서기와 회동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과 커트 캠벨 TAG 회장도 배석했다. 이번 면담은 캠벨 회장을 비롯해 니라브 파텔, 댄 크리텐브링크, 훙 응우옌 등 TAG 고위 인사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TAG는 이번 만남이 미·베트남 관계의 견고함을 강조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6' 참석차 워싱턴D.C.를 방문하던 중 TAG 주선으로 가자 평화위원회 창립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은 럼 서기장과 회동했다. 최 회장과 럼 서기장의 만남은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응에안성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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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보니 세단같네"…F1 감성 입은 '아르카나' 연비 20㎞/ℓ 찍었다[시승기]
르노코리아의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아르카나'는 겉모습이 스포티한 SUV(다목적스포츠차량)지만 주행 질감은 세단에 가까운 안정감을 구현한게 눈길을 끈다. 200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디자인·연비 등 효율성까지 잡은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승 차량은 기존 XM3에서 이름을 바꾼 아르카나에 e-테크(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고 레이싱 DNA를 투영한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을 장착했다. 1955년 설립된 알핀은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1(F1) 등에 참가해온 프랑스의 레이싱·스포츠카 제조업체다. 에스프리는 프랑스어로 '정신'을 의미한다. SUV지만 무게 중심이 세단처럼 낮아 주행 내내 안정감을 줬다. 시내 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 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전기차와 비슷한 정숙성이 느껴진다. 최고 출력 135마력과 최대 토크 34.9㎏·m를 내는데 수치상 출력은 평범해 보이지만 실주행에서는 경쾌하다. 멀티센스 주행 모드 시스템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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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성장했지만 적자도 21.6배↑..티웨이항공 리브랜딩으로 '승부수'
티웨이항공이 꾸준한 외형 성장에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기재 확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상반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예고한 만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4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신규 취항, 기존 노선 증편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수 1100만명을 돌파하며 수송 실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655억원으로 전년 123억원 대비 21.6배가량 확대됐다. 항공기 도입 확대에 따른 리스료와 감가상각비 증가, 정비비와 인건비 부담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노선은 단거리 대비 운항 거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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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 연평균 82% 고성장.."아틀라스 2035년 60만대 양산"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그룹의 로봇 전문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대규모 양산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틀라스의 연간생산량(연산)은 2030년 3만대에서 2035년 60만대로 급증하며 연평균 82%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올해 1000대 규모 파일럿 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연산 3만대 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수익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아틀라스 양산을 시작하는 2028년에는 평균 판매 단가가 14만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2035년 대량 생산 체제 진입하면 9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아틀라스 1대당 연간 유지 비용은 6380만원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주 7일 168시간 풀타임 가동할 경우 연간 약 2억원의 노동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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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현대차 아이오닉 9..SUV·EV까지 3관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하 협회)가 선정하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에 올랐다. 협회는 26일 K-COTY 최종 심사 결과 아이오닉 9이 종합 만족도 82.30점(100점 만점)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올해의 차뿐만 아니라 올해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올해의 EV(전기차)에도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플래그십(최상위)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과 110.3㎾h(킬로와트아워)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32㎞(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6·7인승 구성과 다양한 릴렉션 시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상품성을 강화해 전동화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K-COTY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와 랜드로버,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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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효과에 꺼지지 않는 AI칩..몸집 키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견인한 AI(인공지능) 수요가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기업)의 설비투자(Capex) 규모도 올해 7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설비투자를 확대하면서 급증하고 있는 AI 반도체 수요 대응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회계연도 4분기에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만 623억달러(약 88조70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681억3000만달러)의 90% 이상이 데이터센터에서 나온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산 능력이 곧 매출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일각의 AI 거품론 우려에도 실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글로벌 주요 CSP도 막대한 설비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최대 1350억달러(약 192조5235억원)를 AI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메타가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