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도산공원 '강남아트살롱'…디지털 아트·라이브 공연·미식 어우러진 야외 예술축제

서울 강남구는 '2026 키아프·프리즈 서울' 개막에 맞춰 도산공원과 청담·압구정 일대 갤러리, 미술관을 하나의 예술 무대로 연결하는 '2026 강남아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의 중심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도산공원에서 열리는 '강남아트살롱'이다. 구는 도산공원을 빛과 미디어 아트, 공연이 어우러진 야외 예술공간으로 꾸민다. 산책로 위에는 한국의 보자기와 한지를 모티프로 한 백색 캐노피를 설치한다. 해가 지면 조명이 캐노피를 비추며 대형 디지털 화면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구독자 229만명의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과 게스트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바샤커피와 한비노, 서울장수, 모에브 등 브랜드 체험과 시음·시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같은 날 청담·압구정 일대에서는 '청담나잇'이 이어진다. 송은, 스페이스776, 지갤러리, 포스코미술관, 한솥아트스페이스 등 26개 갤러리와 미술관이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도슨트 투어와 아티스트 토크, 전시 오프닝, 공연, 음료 리셉션 등을 선보인다. 서울관광재단 지원으로 오후 5시부터 주요 갤러리를 잇는 무료 아트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도산공원과 청담나잇 곳곳에서는 영국 작가 라이언 갠더의 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더 파인드 서울(The Find Seoul)'도 열린다. 갤러리와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작가의 코인 작품을 찾아 직접 소장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시작해 스페인 카세레스와 일본 오카야마를 거쳐 서울에서 선보인다.
오는 27일부터 9월 2일까지는 신사·압구정·청담·논현·삼성 등 강남 전역 49개 갤러리와 미술관을 잇는 '갤러리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인증 스티커를 모으면 개수에 따라 키아프·프리즈 서울 입장권과 뷰티·건강 제품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사은품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1층 종합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할인, 한솥 아트스페이스 현장 이벤트 등 갤러리 주변 상점과 연계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키아프·프리즈를 보기 위해 강남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이 도산공원과 청담·압구정 거리, 갤러리를 걸으며 강남의 예술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