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스마트폰 프리' 확장…"청소년 SNS 규제 왜, 어떻게"

경기도교육청 '스마트폰 프리' 확장…"청소년 SNS 규제 왜, 어떻게"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27 15:1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교원·학부모·학생 손잡고 디지털 과의존 해소…플랫폼 책임·입법 동향 정책 반영
국회 '청소년 SNS 규제' 토론회 후원…100개교 실천학교 가동·300개교로 확대 추진

27일 열린 '청소년 SNS 규제, 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27일 열린 '청소년 SNS 규제, 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청소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과의존과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률적인 금지·통제를 넘어 학교 현장의 자율적 약속과 대안 활동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SNS 규제, 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후원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환경 조성 및 SNS 보호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야 국회의원 6명(강경숙·김남국·김용태·김재원·김준혁·부승찬)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등 전국 11개 교육청이 후원했으며, 청소년스마트폰프리운동본부 주관 아래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4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제자로 나선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로 인해 아이들은 무엇을 잃었는가'를 주제로 디지털 기기 남용이 청소년의 수면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짚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은 해외 주요국의 연령별 보호 기준 등 입법 동향을 공유하며 국내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학교·가정·학생 관점의 실천적 대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건 폰 프리 스쿨 추진단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현장 교원과 학부모, 학생 대표가 참여해 실효성 있는 대응책에 머리를 맞댔다.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자체 추진 중인 '폰 프리 스쿨' 정책과 연계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기 차단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사용 약속을 정립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을 독서·예술문화·스포츠(RAS) 활동으로 채우는 유기적 지원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회 토론회에서 제시된 청소년 보호 기준 정립,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학생 주도형 교육 대안 등 제반 제언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1일 '폰 프리 스쿨' 실천학교 100개교를 1차 선정했고 적용 학교를 300개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현수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