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군포시의회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내 '재정안정화계정'이 4년 새 89%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집행부에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다.
군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최근 제28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기획예산실·홍보실·감사실 등을 대상으로 재정 운용과 청렴도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시의 재정안정화계정은 2022년 916억원에서 2026년 말 약 97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동한·이혜승 의원은 대규모 사업 대비를 위한 구체적인 기금 복원 계획과 중장기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2027년 예산 편성 전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내부 재정 준칙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신경원 위원장은 기금 감소와 관련해 기존 사업비 집행 내역에 대한 시의 정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박재신·이혜승 의원은 군포도시공사 출자금 200억원의 투입 시기와 사업성 및 추가 재정 부담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실 감사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5등급 추락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해동·이동한 의원은 인사 위반, 특혜 제공, 갑질 등 내부 인식 취약을 지적하며 조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장경민·박상현 의원과 신 위원장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별도 사무국 설치와 처리 결과 공표 정례화를 제안했다.
홍보행정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산본로데오거리 주차타워 외벽 전광판은 수목에 화면이 가려지는 등 투입 예산 대비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홍보대사의 위촉·해촉 기준을 정비하고 실적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재정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안정적인 운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적받은 사항들은 구체적인 개선 계획과 이행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