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계약학과도 지원자 19.4% '급증'...경쟁률 역대 최고

반도체 호황에 계약학과도 지원자 19.4% '급증'...경쟁률 역대 최고

정인지 기자
2026.09.11 22:0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SK 하이닉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08.26.  /사진=황준선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SK 하이닉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08.26. /사진=황준선

반도체 호황에 수시 계약학과 경쟁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5개대 반도체 계약학과 지원자 수는 5992명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경쟁률은 28.53 대 1로 학과 개설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경쟁률은 23.9 대 1이었다.

2027학년도는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돼 최상위권인 의대와 반도체 계약학과의 수시 중복합격도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계약학과 지원자 수는 2840명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고 SK하이닉스 지원자 수는 3152명으로 27.3% 늘었다.

경쟁률은 △SK하이닉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6.15대 1 △SK하이닉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44.41대 1 △삼성전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6.84대 1 △SK하이닉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14.57대 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0.85대 1 순으로 높았다.

다만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는 논술전형 경쟁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전체 경쟁률이 상향됐다. 논술전형은 교과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사진제공=종로학원
/사진제공=종로학원

전형부문별 경쟁률은 서강대 논술 297.67대 1, 한양대 논술 211.00대 1, 성균관대 논술(수리형) 124.10대 1, 연세대 논술 33.75대 1 순이었다.

지원자 수는 연세대만 전년 대비 지원자 수가 1.5%(12명) 감소하고 나머지 4개 대학은 모두 증가했다. 성균관대는 18%(309명), 고려대는 21.1%(71명), 서강대는 36.5%(354명), 한양대는 21.3%(250명)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취업난 속에서 대기업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수시에서 의대, 반도체 계약학과 동시 합격했을 때 어느 쪽을 선택할 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