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영향?...부산·충남·전남대 수시 경쟁률 상승

서울대 10개 만들기 영향?...부산·충남·전남대 수시 경쟁률 상승

정인지 기자
2026.09.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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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종로학원
/사진제공=종로학원

패키지지원대학(옛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선정된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의 2027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비지정 지역거점국립대(지거국)은 하락한 곳도 있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부산대 2027학년도 수시 지원자 수는 4만1417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충남대는 3만2137명으로 8.6%, 전남대는 2만6329명으로 5.1%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도 부산대는 10.08대 1에서 11.55대 1, 전남대는 6.30대 1에서 6.64대 1, 충남대는 8.82대 1에서 9.58대 1로 상승했다.

패키지 지원대학은 아니지만,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 영향이 기대되는 전북대는 3만641명으로 23.5%가 급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경상국립대도 3만156명으로 11.2% 늘었다.

반면 지역에 주요 대기업이 없고, 패키지 지원대학에서 탈락한 경북대는 5만9749명으로 0.9% 하락했다. 한국교통대와 통합이 결렬되면서 글로컬 대학 지정 취소까지 결정된 충북대는 2만3440명으로 17.1% 급감했다. 강원대는 1.3% 늘어난 4만1290명이었다. 제주대는 미발표 상황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권 주요 11개대 수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지만 대학간 등락폭이 컸다. 상위권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대는 전년 대비 16.9% 증가한 반면, 성균관대는 9.9%, 연세대는 8.3%, 서울대 8% 감소했다.

각 대학별 인문계열 경쟁률 최고 학과는 서울대 사회학과 일반전형 18.6대 1, 연세대 경영학과 논술 100.2대 1, 고려대 경영대학 논술 198.33대 1,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논술(언어형) 107.6대1, 서강대 인문학부 논술 129.33대 1, 경희대 의예과(인문) 논술 622대 1, 한국외대 경영학부 논술 123.63대 1,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논술 175.33대 1이었다.

자연계열 최고 학과는 서울대 응용생물학 일반전형 15.8대 1, 연세대 약학과 논술 87대 1,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논술 110.3대 1, 성균관대 의예과 논술(수리형) 524.6대 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논술 297.67대 1, 이화여대 약학부(약학전공) 논술 210.8대 1, 한국외대 Language&AI융합학부 논술 165.4대 1,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논술 160.7대 1이었다.

2027학년도에 첫 도입된 지역의사제 경쟁률은 성균관대 11.67대 1, 가천대 8.71대 1, 아주대 6.50대 1, 경북대 10.92대 1, 부산대 9.84대 1, 연세대(미래) 6.91대 1, 전남대 5.68대 1 등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행 입시 제도의 마지막 해라는 심리적 부담감에 서울권 주요대의 치열한 눈치작전, 안정지원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지방대학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따라 격차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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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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