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을 '인쇄 소상공인' 새 보금자리로…중구, 공공임대시설 착공

개발이익을 '인쇄 소상공인' 새 보금자리로…중구, 공공임대시설 착공

정세진 기자
2026.10.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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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하반기 입주 목표, 공공임대산업시설 '세운WORKS' 착공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15일 열린 세운 WORKS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제공=서울 중구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15일 열린 세운 WORKS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제공=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예관동에 인쇄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인 '중구 세운WORKS'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구 세운WORKS는 세운재정비사업으로 사업장을 옮겨야 하는 영세 인쇄업체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입주업체가 인쇄 장비를 설치하고 기획·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설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1198.7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366.76㎡ 규모로 들어선다. 공공임대상가 약 135호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며, 층별 전용면적 약 390㎡를 9~10개 모듈로 나눠 입주업체의 규모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시설이 문을 열면 재개발로 일터를 옮겨야 하는 인쇄 소상공인들은 기존 산업 기반과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구는 이곳을 을지로·충무로 일대 인쇄산업의 명맥과 경쟁력을 이어가는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공사는 2029년 하반기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구는 오는 12월부터 서울시와 인쇄업계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입주 기준과 임대료 등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축비 352억원은 세운재정비촉진구역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부채납 재원으로 충당한다. 부지를 포함한 전체 자산가치는 약1000억원에 달한다.

박장선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인쇄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시설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서울시, 중구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인쇄업계와 소통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중구 인쇄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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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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