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하반기 입주 목표, 공공임대산업시설 '세운WORKS' 착공

서울 중구는 예관동에 인쇄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인 '중구 세운WORKS'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구 세운WORKS는 세운재정비사업으로 사업장을 옮겨야 하는 영세 인쇄업체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입주업체가 인쇄 장비를 설치하고 기획·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설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1198.7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366.76㎡ 규모로 들어선다. 공공임대상가 약 135호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며, 층별 전용면적 약 390㎡를 9~10개 모듈로 나눠 입주업체의 규모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시설이 문을 열면 재개발로 일터를 옮겨야 하는 인쇄 소상공인들은 기존 산업 기반과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구는 이곳을 을지로·충무로 일대 인쇄산업의 명맥과 경쟁력을 이어가는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공사는 2029년 하반기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구는 오는 12월부터 서울시와 인쇄업계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입주 기준과 임대료 등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축비 352억원은 세운재정비촉진구역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부채납 재원으로 충당한다. 부지를 포함한 전체 자산가치는 약1000억원에 달한다.
박장선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인쇄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시설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서울시, 중구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인쇄업계와 소통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중구 인쇄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