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2026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우수 사례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2026.10.20.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114285057665_1.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용 변화에 맞춰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확대하고 새로운 직무를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40대를 위한 AI 직무전환 교육을 신설하고, 203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서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청년취업사관학교처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기존 일자리가 줄어드는 한편 새 직종도 등장하는 만큼, 중장년이 실제 취업할 수 있는 직무와 교육과정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AI 시대에는 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는 동시에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소비와 경제활동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직종도 등장한다"며 "중장년이 실제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을 구석구석 찾아내고 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업훈련 방식도 바꾼다. 일률적인 교육과정 대신 기업의 채용 수요에 맞춰 다양한 과정을 소규모로 운영하는 '다품종 소량' 방식이다. 기존 경력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무교육을 늘리고 기업 매칭과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취업 여건이 어려워진 40대를 대상으로 'AI 전환 실무 집중과정'과 면접 코칭 등 특화 교육을 신설하고 야간·주말 교육도 확대한다. 올해 8월 서울의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만2000명 감소했지만 50대는 2만8000명 증가했다.
올해 3월 본격 출범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현재 113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3~9월 취업훈련과 상담, 채용행사 등에는 1만8356명이 참여했다. 시가 집계한 취업지원 실적은 5111명으로 지난해 연간 3525명보다 45% 늘었다.
이번 지시는 오 시장이 전날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서 재취업·창업 사례를 접한 데 이어 나왔다. 당시 박람회에는 7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중장년취업사관학교와 서울런4050을 연계해 직업훈련부터 취업·창업, 생애설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직종을 적극 발굴하고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