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2.52%)·하남(2.03%) 예산 비율 2% 돌파…과천 자체 교육예산 비율 1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지자체와 벽 허물어 지역 맞춤형 교육 투자 늘릴 것"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교육 분야 재정 투자가 지자체별 재정 여건과 정책 의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31개 시·군의 2026년 본예산 기준 교육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간 장벽을 낮추는 '벽깨기 협력'의 일환으로 시·군별 교육 투자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재정 확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 전체 예산 대비 교육예산 지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천시(2.52%)와 하남시(2.03%)로 조사됐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교육예산 비율이 2%를 넘어선 곳은 이들 두 지역이 유일하다. 성남시, 의왕시, 용인시가 뒤를 이었다.
교육청 대응지원사업 분담금을 제외하고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편성하는 '자체 교육예산' 비율은 과천시가 0.79%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 의왕시, 성남시, 하남시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교육예산 비율과 자체 교육예산 비율이 모두 경기도 평균을 상회한 지자체는 과천, 성남, 안양, 의왕, 이천, 하남 등 6곳이다. 반면 두 지표 모두 평균을 밑돈 지역은 가평, 광명, 광주, 김포, 양주, 연천 등 6개 시·군으로 집계돼 지자체 간 격차가 뚜렷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지방정부의 교육 투자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맞춘 협력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