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5000㎡ 이상 건물 중 국내 최초…정부 목표 공공건물 ZEB 1등급 목표보다 약 25년 앞서

한국전력은 강원본부 신축 사옥이 연면적 1만5000㎡ 이상 국내 업무시설 중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본부 신축 사옥은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 연면적 1만6471㎡ 규모로 다음달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당초 ZEB 3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으나, 공공기관 K RE100 추진 등 정부 정책의 주도적 이행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적용하여 ZEB 1등급으로 상향했다.
이는 정부의 2050년까지 모든 공공건물 ZEB 1등급 의무화 목표보다 약 25년 앞선다.
강원본부 신축사옥은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 달성을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대폭 확대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을 당초 491kW에서 805kW로 늘리고 태양광 모듈 효율을 20.6%에서 23.1%로 높여 에너지자립률을 기존 약 69%에서 약 106%까지 향상시켰다.
자체 연구개발 중인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BIPV, 기존 실리콘셀의 한계 극복을 위해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등을 시범 도입해 신축 사옥을 미래 에너지 신기술의 실증 및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등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을 집약할 계획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박막으로 투광성을 가지며, 실리콘의 1000분의 1 두께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물질이다. 탠덤셀은 실리콘과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층해 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태양전지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강원본부 신축 사옥의 ZEB 1등급 추진은 공공기관이 정부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지속 건설하고, 에너지 신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마중물 역할로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