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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6.08.24.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414362023395_1.jpg)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가 추진해 온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이하 당원직선제)를 결론짓지 않고 추가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장 대표 취임 1주년에 맞춰 진행하던 당 개혁 작업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직선제를 상정하지 않고 당분간 의견 수렴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일부에서 (당원직선제에 대한) 진정성이 왜곡되는 상황에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당초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장 대표 주도로 당원직선제를 의결할 예정이었다. 내후년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지역 당협을 정비해 조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장 대표는 지난 21일 의원총회에 이어 이날 사전 최고위에서도 우려가 이어지자 속도 조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전 최고위에선 임이자·신동욱 등 현역 의원 상태인 지도부가 당원직선제 강행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의 당원직선제를 찬성하는 입장이던 양향자 최고위원도 "당협 혁신의 방법을 최고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결정하면 좋겠다"며 "누구의 의견도 없이 당내 갈등의 이유가 되지 않는 방법을 숙고해 결정하자"고 했다.
장 대표는 추가로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27일 최고위에서 당원직선제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날도 당 최고위원들과 오찬 회동하며 후속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결론을 아직 확정 짓지 않은 것이지, 장 대표와 기존 최고위원 다수가 견지하던 당원직선제가 후퇴하거나 원점 재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원직선제는 매 짝수 해 8월 재선출하게 돼 있는 전국 당협위원장을 당원 투표로 뽑는 방식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관행적으로 현직 당협위원장이 있는 지역의 경우 당협 운영위원회가 위원장을 선출하고, 최고위가 의결하는 방식을 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