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대통령 지지율 30%대…그동안 실정 비하면 과분"

국민의힘 "李대통령 지지율 30%대…그동안 실정 비하면 과분"

박상곤 기자
2026.08.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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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병도 원내대표. 2026.08.25. suncho21@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병도 원내대표. 2026.08.25.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았다"며 "대체불가한 무능정권의 처참한 성적표"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쯤 되면 '구조적 다수' 운운할 때가 아니다. 압도적 의석을 등에 업고도 민심의 '절대적 다수'가 등을 돌리고 있다는 냉정한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에) 가장 먼저 등을 돌린 것은 2030과 중산층"이라며 "대출은 틀어막았는데 집값은 손쓸 수 없이 치솟았다. 정부가 내놓는 것은 온통 세금 청구서뿐이고, 정작 해법의 본질인 공급에는 제대로 손도 대지 못한 채 지도 위 빈 땅만 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는 버스에서 살아라, 빌라로 눈높이를 낮춰라 하더니 이제는 고시원에 욕조를 넣자는 말까지 나온다"며 "단 한 번이라도 청년들과 마주 앉아 그들의 현실과 절박함을 제대로 들었다면 나올 수 없는 발상들"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주식시장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지는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런데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이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 해법을 내놓겠다고 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나도 모자랄 판에, 병을 만든 사람이 다시 처방전을 쓰겠다고 나서는 격"이라고 했다.

이어 "정책은 갈팡질팡하고 시장은 출렁이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대한민국 증시가 투자시장이 아니라 '카지노판'이 됐다는 투자자들의 자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경계 현장에서 실탄 운용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한미연합훈련마저 축소되면서 연합방위태세의 실효성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안보 환경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또 "한반도 문제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다 정작 중요한 안보 현안에서 '들러리'로 밀려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지금 우리의 억제력과 동맹의 신뢰, 외교적 협상력이 동시에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냐"고 물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국면 전환용 개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한다"며 "김용범 정책실장, 안규백 국방부장관, 김현지 부속실장 세 사람이 그대로인 개각은 그 어떤 인사 카드를 흔들어도 민심과는 무관한 '돌려막기'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지금의 지지율조차 그간의 실정에 비하면 과분하다"며 "더 망가뜨리지만 말아 달라는 것이 지금 국민 여러분의 솔직한 심정이다. 민심은 이미 경고를 넘어 심판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38.9%를 기록했다. 취임 후 첫 30%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는 57.9%였다.

해당 조사는 ARS 방식(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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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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