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저렴할 때만 직수입...민간 LNG '체리피킹', 산업부 실태조사한다

가스 저렴할 때만 직수입...민간 LNG '체리피킹', 산업부 실태조사한다

이승주 기자
2026.10.19 16:1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2026 국정감사]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8개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8개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간 발전사의 LNG(액화천연가스) 직수입을 둘러싼 '체리피킹'(좋은 것만 취하는 행위) 문제를 놓고 "(가스 구매)비용 부담을 국민이 떠안게 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NG 가격이 오를 때 민간 발전사가 갑자기 직수입 물량을 줄이면 가스공사는 LNG가 비쌀 때 급하게 추가 구매하게 되고 (결국) 국민에게 요금으로 전가될 수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국내 민간 발전사들의 상황을 제시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22년 민간 직수입 발전사들의 발전량이 12% 감소하면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172만t을 추가 구매하는 데 3조9000억원을 썼다. 장기계약과 비교하면 2조20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것이 전 의원의 주장이다.

전 의원이 "(민간 발전사들이) 가스 가격이 쌀 때는 직접 사고 비쌀 때는 공기업에 의존한다. 그게 국민에게 전가된다는 게 핵심"이라며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 같은 문제는 또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당시 직수입 발전량 감소가 공사의 추가 구매와 비용 부담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내용에 동의하며 "앞으로도 걱정되고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산업통상부 자원산업국장은 "직수입사의 도입 계약과 실제 도입량을 조사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도입 계획과 실제 물량, 장기·현물계약 비중, 해외 재판매 및 물량 교환 내역, 가스공사의 추가 구매량과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이승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