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오늘 새벽 현장 방문 언급…조선중앙통신 보도 정정
김정은 직접 언급…대남확성기 '국가수반' 의지 피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0월 중 대한국심리전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경고한 지 이틀 만에 이달 중 감행할 것을 예고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김 부장은 21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무장괴한들은 오늘도 적어도 두곳에서 확성기경고도발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하며 갈개였다(마구 때리거나 쏘아댔다)"며 "이것(대남확성기 방송)은 가장 정당한 조치이며 적합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 등에 비해 낮은 수위의 대응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만약 오늘과 같은 경우 적을 향해 마주 경고사격을 한다고 치자. 국경의 정세는 상상할수없이 악화될것"이라며 "우리는 높은 자제력을 가지고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오후 김 부장이 전날(20일) 박정천 국방성 고문,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주요지휘관들과 함께 군사분계선(MDL) 일대 국경선 요새화 공사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부장은 앞선 보도를 정정했다. 그는 "나는 오늘(21일) 박정천 원수와 국경에 다녀왔다. 조선중앙통신은 보도기사를 발표하면서 날자(날짜)를 오기했다"며 "나는 전날이 아닌 바로 오늘 21일 새벽에 국경의 여러곳을 다녀왔다"고 했다.
이어 "국경은 분명히 가로막혀있었고 점점 더 요새화되여가고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오래도록 잘못 써온 력사가 바로잡히고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오늘과 미래의 안전이 질적으로 담보되여가고있다는데 대한 뚜렷한 증례로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수반은 세상에서 가장 너절하고 추악한 적과 국경을 마주하고있다는 사실은 끔찍한 비극이며 따라서 그 국경선은 영원히 넘지 못할 영구적인 선이 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고 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장이 MDL 인근을 직접 찾은 것 자체도 이례적으로 풀이됐다. 이는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국경선 요새화 작업에 김 부장이 관여하는 등 실질적인 책임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김 부장이 직접 '국가수반'을 언급함에 따라 이번 '남부국경선' 방문이 김 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한 행보임을 방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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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들이 부상한 사건을 계기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 부장은 지난 19일 우리 군의 MDL 일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도발'로 규정하며 전술적 타격 수단 증강 배치와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방부는 전날(20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규탄하고 "우리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도 중부전선 전방부대를 찾아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작전적 조치를 도발로 규정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적반하장식으로 전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