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이진숙 직격 "헌재 결정 왜곡, 명분없는 정치탄압 사과하라"

한병도, 이진숙 직격 "헌재 결정 왜곡, 명분없는 정치탄압 사과하라"

김지은 기자
2026.10.23 10:0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
한병도 "이진숙, 본인에게 불리한 건 지우고 유리한 건 부풀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궤변을 더이상 감싸지 말고 엄중히 보라"고 경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 결정마저 아전인수로 해석하며 국정감사를 본인을 위한 정치 무대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헌법재판소는 이진숙 의원의 방통위원장 시절 업무, 인사와 국감 위증, 배임 혐의 등 핵심 4개 사안에 대해 국정감사 제척 효력을 유지했다"며 "자기가 한 일을 자기가 감사하는 셀프 감사에 공정성 문제를 엄중히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하고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그런데도 이진숙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까지 열어 헌재가 민주당의 다수 폭력에 (국정감사) 제동을 걸었다며 마치 제척 사유 전체가 부정된 것처럼 주장했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본인에게 불리한 판단은 지우고 유리한 대목만 부풀린 명백한 왜곡"이라며 "국감장 출석은 줄곧 보장했는데도 (이 의원은)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진숙 의원을 둘러싼 공방으로 어제 과방위 국감은 시작한 지 1시간이 넘어서야 첫 질의를 이뤄졌다"며 "국민을 위해 써야 할 시간이 이진숙 한 사람의 억울함을 주장하는 데 소모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감사권을 자기 변호에 쓰고 헌재 결정까지 피해자 행세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이진숙 의원은 헌재 결정 왜곡과 명분 없는 정치 탄압 주장에 대해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중대범죄수사청장의 국무회의 배석 등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코미디"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무회의에 참석하면 수사 독립성이 훼손되고 국무회의에 불참하면 수사 독립성이 지켜지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냐"며 "비화폰으로 검찰 수사를 지휘하고 경찰을 내란에 동원하는 것보다 생중계 국무회의를 통해 투명하게 감독하는 것이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100배, 1000배는 더 낫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권력 기관을 자기 입맛대로 주물러 쓸지 몰라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다르다"며 "78년 만에 형사 사법 체계 대개혁을 추진한 이유다. 국민의힘은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해 온 자신들의 과오부터 돌아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은 기자

머니투데이 김지은 입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