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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3008500553849_1.jpg)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진성준·정청래 의원 비자 발급 거부와 관련해 "미국이 비자·이민자 정책이 강경해진 탓"이라며 한미 간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홍 의원은 30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우리 당의 유력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문제가 생겨서 '한미 간에 큰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진 의원은 국방위 차원에서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는 계획이었다. 미국 국방부가 동의를 했다는 것"이라며 "즉 미국 정부가 진 의원의 미국 방문을 거부한 것은 아니다. 다만 비자 문제는 국방부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이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 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감 생활했던 걸 미국 비자 담당자가 본 것 같다"면서 "재판 기록 등을 영문본으로 내야 하는데 진 의원 측에서 일부 서류를 미비하게 준비한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 추가로 서류를 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정청래 의원에 대해선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 하면서 주한 미국 대사관저를 점거 농성했던 것 때문에 비자 신청이 어려운데 이번에 미국이 비자·이민자 정책이 강경해진 영향도 있다"며 "옛날 같으면 미국 비자 담당자가 발급했을 텐데 고민하다가 시간이 지난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의 미국 비자 발급이 연이어 거부되자 민주당 내에서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홍 의원은 "의원들에게 '미국 비자 담당 실무자의 판단, 그리고 미국의 강력한 비자·이민자 정책 때문에 빚어진 일 같으니 조금 신중하게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며 "이후로는 특별히 더 의견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