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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장미란씨 타살 의혹…20대 중국인 유학생 피살 [이주의픽]
첫 번째는 실종됐던 장미란씨 시신 발견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46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장미란씨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104일 만이다. 시신은 부패가 심했지만 치아 감정 결과 장씨로 최종 확인됐으며 휴대전화와 팔찌, 반지 등 소지품도 함께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머리뼈와 목뼈, 몸통 등에서는 특이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목뿔뼈 일부에서 골절이 확인됐다. 법의관은 목맴사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시신이 심하게 부패해 외상이나 질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사후 부패 과정에서 골절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저항이나 다툼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고 장씨 소유의 끈과 귀금속 등 소지품이 그대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타살 등 범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월12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사흘 뒤 남자친구가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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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사건 허위 종결' 제주 찾은 與 "경찰개혁 통해 대책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이 불거진 제주를 찾았다. 논란이 불거진 뒤 정치권의 첫 방문이다. 민주당은 경찰개혁을 통해 시스템상 허점을 방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영진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28일 제주경찰청을 방문해 고평기 제주경찰청장과 면담했다. 김 위원장의 면담에는 민주당 경찰개혁추진단 공동 단장으로 내정된 이해식·김남희 의원, 추진단에 합류한 김동아·이주희 의원, 제주 제주갑 문대림 의원 및 행안위 소속 김영배 의원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 (허위 종결의 당사자) 부아무개 경장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며 "부실한 사건 종결을 가능하게 한 제도적 허점과 시스템을 개혁해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전국의 실종 사건 처리 실태를 정확히 점검하고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남희 의원은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행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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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됐다" 실종 허위종결한 경찰, 심경 변화?...혐의 일부 시인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들을 허위로 종결한 의혹을 받는 부모 경장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실종팀 부 경장(30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 부 경장은 경찰에 입건된 후 줄곧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혐의 일부를 인정하면서 부 경장 심정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조사 중이다. 부 경장은 지난 5월15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장모씨(37)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2일 접수된 60대 남성 실종 사건도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했다.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이 지금껏 처리·종결한 실종신고 298건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부 경장은 지난달 22일 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 지난달 대기발령 된 데 이어 이달 11일 직위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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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 천장에 선명한 지문...'실종 종결' 경찰 DNA와 일치
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로 구속된 경찰의 DNA가 그가 근무하던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서 나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에서 실종된 장미란씨 등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부 모 경장의 DNA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부 경장은 지난달 22일 제주 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침입했다가 소속 여경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화장실에서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 경장이 들어간 여자 화장실 천장과 용변 칸 위쪽 끝 등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지문이 다수 발견됐다.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지점이라 지문이 뚜렷하게 관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먼지로 인해 지문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손자국에서 발견된 DNA를 검출했으며 부 경장과 대조한 결과 동일 인물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부 경장은 적발 당시 "남자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어 여자 화장실을 이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최근까지도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부 경장을 입건했으며 구체적인 화장실 침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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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권위의식?...전문가들 "경찰 '허위종결' 사례 많을 것"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씨 실종신고를 거짓으로 종결한 경찰관의 범행 동기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종 종결'이 직원 개인 실적으로 이어지거나 종결 처리 하지 않더라도 업무가 가중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왜곡된 권위 의식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뉴스1을 통해 고(故) 장미란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의 심리적 배경으로 잘못된 권위주의와 특권 의식을 지목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히어로 크라임, 영웅주의 등으로 표현하는데 보통 무력을 가진 집단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탈이다. 일종의 과시이고, 능력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밀려있는 일을 빠르게 처리해 주는 사람이 영웅이다. 실종자를 실제로 찾는 대신 사건 자체를 빠르게 종결해 '처리해야 할 사건의 수'를 줄이는 행태가 현장에서는 호평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씨와 통화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는 부 경장의 일관된 주장에 대해선 "이번 사건만 드러난 것이지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많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한 일은 안 드러났고, 자신만 드러났으니 현재 상황을 억울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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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씨 사건' 경찰, 허위종결 한달 뒤 '실종자 발견 공로' 표창 받아
고(故) 장미란씨 실종 사건 등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부 경장이 해당 사건 한 달여 뒤 '실종자 발견 유공 표창'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주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부 경장의 상훈 이력 자료에는 그가 지난 6월26일 '실종 치매 노인 발견 유공'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부 경장이 표창을 받은 날은 장미란씨 실종 신고가 있던 5월15일로부터 불과 40여일 후다. 그는 지난해 9월1일에는 '자살기도자 신속 발견 유공'으로 제주서부경찰서장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 말에는 '2025년 연말 정기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부 경장은 장씨 사건을 계기로 상습적 허위 종결 행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장미란씨는 지난 5월12일 밤 10시15분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기 투숙 중이던 숙소를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사흘 뒤인 5월15일 오후 장씨의 남자친구가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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