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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무이자·영구채로 2000억 조달…"반도체 슈퍼싸이클 대응"
글로벌 메탈 플랫폼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이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미국 조지아주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기지 신설과 폭증하는 글로벌 반도체·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주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25일 서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2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 이번 조달의 핵심은 파격적인 발행 조건이다. 전체 2000억원 중 1000억원은 만기 30년에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전혀 없는 영구채 형태로 발행된다.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돼 부채비율 상승 부담을 덜어냈다. 나머지 1000억원 역시 표면금리 0%, 만기이자율 2% 수준의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조건으로 유치했다.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 1000억원, 시설자금 700억원, 운영자금 30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채무상환은 미국 텍사스와 인디애나주 공장 설비에 선투입됐던 단기 차입금을 갚는 데 쓰여 매년 발생하던 수백억원대 금융이자 부담을 줄이게 된다. 시설자금 700억원은 신규 조지아주 ESS 전용 공장 설립과 베트남 반도체 라인 증설에 전액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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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장기연체채권 1200억 소각…연체자 5000명 구제
IBK기업은행이 오는 12월까지 장기 연체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1200억 원 규모의 연체 채권을 소각한다. 이번 지원책은 장기 추심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재기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기업은행은 오는 9월까지 총 3600여 명 대상 675억원의 채권을 소각한다. 소각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잔액 500만원 이하인 채권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7년을 초과하고 잔액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추가로 오는 12월까지는 총 1400여 명 대상 525억 원의 채권을 소각한다.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채권 잔액이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장기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채권 소각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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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AI 결합해 진화… 핀테크 "데이터 범위·종류 넓혔으면"
금융당국이 발표한 마이데이터 발전 방안에 핀테크 업계 등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AI를 접목한 에이전트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마이데이터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의 허용, AI 에이전트 도입,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주요 주체인 핀테크 업계는 AI를 접목한다는 내용에 주목한다. 앞으로 에이전트가 허용되면 AI는 고객을 대신해 금리인하요구권을 비롯해 △채무조정 요구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 △정책자금 신청 △대환대출 신청 등을 해줄 수 있다. 이미 AI를 통한 금리인하요구권은 규제 특례 형태로 운영 중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407만명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가입했고, 16만2000명이 1003억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다만 AI가 고객 몰래 대출받거나 송금까지 하는 건 아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에 허용되는 건 법에 근거한 권리 행사와 신청 대행이다. 사전 동의도 '모든 제휴 서비스를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의 포괄 동의는 금지하고 목적·범위·방법·기간을 특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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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대학생 인턴학기제 신설"
당정이 2027년도 예산안을 통해 지방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과 '대학생 인턴 학기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층의 조기 경력 형성과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재정으로 집중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은 내년도 예산안 5대 핵심 과제 중 'K자형 양극화 대응과 모두의 성장을 위한 지원', '청년 성장 단계별 종합지원'의 일환이다. 청년층의 생애주기별 지원과 지방 거점 성장을 타깃 지원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구조적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시점에서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반등을 이끌고, 성장의 결실이 청년·소상공인·취약계층 등 전 세대와 계층,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세액공제 위주로 이뤄지던 혼인·출산 지원 방식은 직접적인 보조금·지원금 형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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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열사 고객정보 공유금지 '족쇄' 11년 만에 풀린다
은행·증권·카드·보험사 등의 금융지주 계열사들이 고객정보를 공유해 마케팅과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 2014년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고객 정보 공유 제한 '족쇄'가 11년 만에 풀리는 것이다. 아울러 사전에 한 번의 동의만 받으면 AI(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금리인하 요구권과 채무조정 요구권,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까지 대리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제 문턱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개인신용정보 동의 제도 개편 법률자문단' 2차 회의를 열고 △개인사업자의 마이데이터△ 마이 AI 에이전트 도입 △데이터활용 확대 방안 등을 골자로 한 마이데이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도입된 금융분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금융회사 등이 보유한 개인신용정보를 수집·종합해 정보 주체가 통합 조회·열람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7월말 기준 57개 사업자가 영업 중으로 누적 고객이 1억9000만명에 달하며 누적 정보 전송은 약 1조6000억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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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취약 차주 지원 계획 곧 발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소상공인이나 개인의 채무 조정 활성화, 중기 저리 자금 지원, 서민 금융 공급 확대 등 취약 차주 지원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지역 상권 연계 강화, 재기 지원 등 다각적·총체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최근 경제 상황은 전기전자 부문의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675% 증가하는 등 호조세다. 벤처투자는 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 부총리는 "소비도 카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상공인 체감 지수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골목 상권의 소비 회복 속도는 느린 모습이고,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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