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낙상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은 전신마비 유튜버 박위(39)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박위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댓글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박위와 용산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박위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박위가 과거 소년원에 다녀온 뒤 학교로 돌아왔다", "당시 학교에도 관련 얘기가 알려져 있었다" 등 주장을 펼쳤다.
다만 이들이 실제 박위와 같은 학교를 다닌 동창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입증 자료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박위를 옹호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역시 박위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박위가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받은 뒤 직접 병문안을 갔다"며 "학교폭력이나 괴롭힘과는 전혀 거리가 먼 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교 동창 약 40명이 (박위를) 찾아갔다. 상식적으로 (박)위가 나쁜 짓을 했다면 병문안을 그렇게 많이 가겠느냐"며 "학창 시절 반에서 소외되거나 무시당하던 학생까지 챙기던 긍정적이고 선한 성격의 친구였다"고 평가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동창'을 자처하며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박위는 이와 관련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위는 지난 14일 KTX 하차 과정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며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논란이 됐다. 영상엔 박위가 탄 휠체어 바퀴가 사회복무요원 발에 걸리면서 그가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사회복무요원은 현장에서 박위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박위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안전교육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후 '근무자 실수를 공론화하는 건 과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자 박위는 영상을 내린 뒤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