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과서 속 '거꾸로 태극기'…교육부 "일주일 내 전량 교체"

중학교 교과서 속 '거꾸로 태극기'…교육부 "일주일 내 전량 교체"

김소영 기자
2026.09.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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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이 출판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태극 문양이 잘못 그려진 태극기 삽화가 실려 논란이 됐다. /사진=서경덕 페이스북 갈무리
비상교육이 출판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태극 문양이 잘못 그려진 태극기 삽화가 실려 논란이 됐다. /사진=서경덕 페이스북 갈무리

교육부가 태극기 삽화가 잘못 실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체 교과서에 수록된 국가 상징물 삽화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발행사인 비상교육은 해당 교과서를 다시 인쇄해 일주일 이내에 전량 교체한다.

교육부는 1일 "해당 교과서의 단원 소개란에 태극기 삽화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가 잘못 표기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교과서는 비상교육이 펴낸 2022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다. 교과서에 실린 태극기의 태극 문양이 좌우로 뒤집혀 있으며 자습서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2002년 한국 월드컵'으로 잘못 표기됐다. 본래 태극 문양은 붉은색 둥근 부분이 왼쪽 아래를 향해야 하지만 해당 교과서에서는 오른쪽 아래를 향하고 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오류를 지적했다. 서 교수는 "교과서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출판사도 문제지만 이 교과서는 교육부가 승인하는 검정도서인 만큼 교육부의 책임도 크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비상교육에 해당 부분을 수정하도록 요구하고 태극기 문양을 바로잡은 정오표를 검토해 승인했다. 비상교육은 홈페이지에 수정·보완 정오표를 게시하고 각 학교에도 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극기 삽화를 수정한 교과서를 다시 인쇄해 일주일 이내에 기존 교과서를 전량 교체한다. 교체 전까지는 정오표를 제공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체 교과서에 실린 국가 상징물 삽화를 전수조사하고 검정 심사 단계의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과서 검정 과정의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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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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