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자주포 보러가자" 부캉이 대신 부칸이?…김포 애기봉 몰려간다

"北자주포 보러가자" 부캉이 대신 부칸이?…김포 애기봉 몰려간다

김소영 기자
입력 2026.11.08 16:21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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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경기 김포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접경지역에서 122㎜ 자주포를 운용하는 북한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6일 경기 김포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접경지역에서 122㎜ 자주포를 운용하는 북한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자주포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경기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최근 열흘간 1만3000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뉴스1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흘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2321명)에 비해 7.5%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1000∼1200명 수준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35%까지 방문객 수가 늘어난 날도 있었다.

애기봉에선 직선거리로 1.5㎞ 떨어진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에 위치한 북한군 자주포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9월21일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이후 북한은 개풍군 접경지역에 122㎜급 추정 자주포를 전진 배치했는데, 애기봉 전망대에서 줌 기능이 있는 고성능 카메라로 이 자주포를 촬영한 사진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해당 자주포의 사거리는 15∼24㎞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장갑에는 미국을 비방하는 북한군 선전 문구가 적혀 있고, 주변에선 북한군 여러 명이 빨간 깃발을 들어 올리며 훈련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에는 북한군이 자주포에 위장막을 덮어 자주포를 식별하긴 어려운 상태라는 게 김포시 측 설명이다.

북한군 자주포를 보려는 방문객이 몰리자 김포시는 지난 4일부터 사전 방문 예약 가능 인원을 시간별 200명(개인 100명·단체 100명)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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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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