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팀 주전 수비수 설영우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탈', '텔레그라프' 등은 24일(한국 시간) "설영우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영우의 이적료는 400만유로(약 64억원)이며, 현 소속팀 즈베즈다가 150만유로(약 24억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우크스부르크가 향후 설영우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경우 이적료의 10%를 즈베즈다에 지급하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즈베즈다는 2024년 K리그1 울산 HD에서 설영우를 영입하면서 150만유로를 지불했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즈베즈다는 약 2년 만에 상당한 이적료 수익을 거두게 된다.
설영우는 2020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24년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이후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01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에는 즈베즈다의 정규리그 우승과 세르비아컵 정상에 이바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분데스리가행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불거진 비난 여론을 정면 돌파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영우는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대표팀의 부진과 맞물려 비난의 표적이 됐다. 이후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설영우 측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설영우가 새롭게 몸담게 될 아우크스부르크는 1907년 창단한 팀으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9위를 기록했다. 과거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