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역대급 '퇴출 위기'→드디어 145m 잠실 전광판 직격 괴력 환상포! 우즈가 환생했다, 두산의 '진짜 복덩이' 되나

'와' 역대급 '퇴출 위기'→드디어 145m 잠실 전광판 직격 괴력 환상포! 우즈가 환생했다, 두산의 '진짜 복덩이' 되나

잠실=김우종 기자
2026.08.3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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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5-1로 대승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는 6회말 비거리 146.2m의 대형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KBO 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의 장타가 초반 분위기를 잡는 데 결정적이었다며 그의 첫 홈런을 축하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로 나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로 나가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퇴출설까지 돌았던 그가 마침내 올 시즌 막판 두산 베어스의 진짜 복덩이가 될 것인가. 한국 무대를 밟은 뒤 드디어 처음으로 홈런포를 터트린 주인공. 바로 새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27)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과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5-1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연승에 성공 61승 52패 4무를 마크했다. 순위는 리그 단독 5위다. 같은 날 우천 노게임으로 경기가 취소된 4위 LG 트윈스와 승차도 종전 2.5경기에서 2경기로 좁혔다. 3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 역시 2경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3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두산이다.

두산 세베리노의 방망이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역시 세베리노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세베리노는 1회부터 화력을 뿜어냈다. 1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쳐냈다. 그의 한국 무대 첫 3루타였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세베리노. 4회에는 2사 2, 3루 기회에서 볼넷으로 출루, 팀이 만루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마침내 네 번째 타석에서 그의 KBO 무대 첫 홈런이 터졌다. 6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세베리노. 유리한 2-0의 볼카운트에서 정현우의 3구째 한가운데 144km 속구를 공략, 가운데 전광판을 직접 때리는 괴력의 초대형 투런포를 터트렸다. 타구 속도는 178.2km. 발사각은 27.6도. 비거리는 146.2m. 마치 과거 두산 베어스의 외인 거포로 활약했던 타이론 우즈의 대형 홈런을 보는 듯했다.

그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팀 동료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그의 홈런을 반겼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세베리노를 향해 직접 진심 어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세베리노는 7회 수비를 앞두고 1루수 강승호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1회말 1사 1루에서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3루에 안착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1회말 1사 1루에서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3루에 안착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경기 후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야수들이 1회부터 빅이닝을 완성해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면서 "세베리노의 장타로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세베리노는 6회에도 결정적인 대형 홈런을 때렸는데, KBO 리그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세베리노는 경기 후 "맞는 순간 홈런일 거라는 느낌이 왔다. 계속 원하고 바랐던 홈런이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도 너무 즐겁게 느껴졌다"며 "홈런이라는 결과를 떠나 지금의 느낌은 확실히 좋다.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잘 잡힌 느낌이고, 자신감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군에 내려간 기간, 열심히 스윙하면서 감을 찾은 것도 있지만 자신감과 멘탈적인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그 부분이 지금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세베리노는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부진은 언제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주위 팀 동료들도 큰 도움을 줬다"면서 "KBO 리그, 특히 두산 베어스 팬들의 열기는 정말 뜨겁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세베리노는 지난 7월 2일 두산이 영입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새 외국인 타자다. 앞서 올 시즌 출발을 함께한 다즈 카메론과 결별을 택한 가운데, 총액 20만 달러(이적료 10만 달러)를 투자하며 영입한 세베리노였다. 영입 당시 두산은 세베리노에 관해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라면서 "찬스에서 팀 공격 생산력에 보탬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인 세베리노는 신장 183㎝, 체중 85㎏의 신체 조건을 갖췄다. 트리플A 무대에서 3시즌 통산 1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2, OPS(출루율+장타율) 0.770, 34홈런, 11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올 시즌에는 멕시코 무대에서 활약했다. 멕시코리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소속으로 54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0.340, OPS 0.931, 5홈런, 44타점의 성적을 마크했다.

세베리노는 두산에 입단한 뒤 한동안 고전하며 2군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13일 2군행 통보를 받은 것. 당시 두산으로서는 결국 결단을 내린 셈이었다. 2군에 가기 전까지 세베리노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51타수 12안타) 3타점 9볼넷 18삼진, 출루율 0.350, 장타율 0.314, OPS(출루율+장타율) 0.664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홈런이 하나도 없자, 역대 최악의 외국인 타자라는 목소리까지 팬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후 열흘을 채우고 올라온 세베리노는 23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소화한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KT 위즈와 3연전에서 9타수 1안타를 기록한 세베리노는 29일 키움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귀중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그리고 이날 첫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 겸 3출루로 맹위를 떨치며 두산 팬들을 기쁘게 했다. 과연 세베리노가 다음 경기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두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가 30일 자신의 시즌 1호 홈런구와 함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가 30일 자신의 시즌 1호 홈런구와 함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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