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 최고 '정보고속도로' 뚫린다

2012년 세계 최고 '정보고속도로' 뚫린다

송정렬 기자
2009.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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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 34.1조원 투입...현재에 비해 10배 빠른 방송통신망 구축

세계 최고 수준의 양방향 초광대역 정보고속도로(Information Ultra Highway)가 오는 2012년까지 구축된다.

초광대역 정보고속도로는 현재 서비스 중인 초고속인터넷과 3세대(3G) 이동통신 에 비해 10배 빠른 유선 최고 1Gbps, 무선 평균 1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럴 경우 가정에선 TV를 통해 방송, 전화 뿐 아니라 교육, 의료, 전자정부,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외에선 이동형 통합단말을 통해 인터넷, 전화, 인터넷TV(IPTV) 등이 융합된 다중융합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총 34조1000억원을 투자, 올-IP(인터넷프로토콜) 기반의 초광대역융합망(UBcN, Ultra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을 의결했다.

↑초광대역통합망(UBcN) 구축계획
↑초광대역통합망(UBcN) 구축계획

방통위는 이에 따라 △방송통신망 구축 및 투자촉진, △방송통신망 이용활성화, △국가통신자원의 효율적 활용 △핵심기술 개발 표준화 등 4대 분야에서 3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번 UBcN 구축사업은 한마디로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초고속정보통신망,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한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융합화·실감화·지능화·개인화로 상징되는 미래 방송통신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싱가포르가 2012년까지 1Gbps급 유선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유무선통신과 방송까지 아우르는 UBcN구축사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방통위는 우선 기존 유선전화망과 이동통신망을 IP기반의 프리미엄 백본망으로 고도화한다. 오는 2013년까지 유선전화망의 70%를, 이동전화망의 50%를 IP망으로 대체키로 했다.

유선가입자망의 경우 오는 2012년 대도시 지역부터 현재의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에 비해 최고 10배 빠른 1Gbps 초광대역 가입자망을 구축하고 상용서비스를 시작, 2013년까지 2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선가입자망은 현재 평균 1Mbps급인 3세대(3G) 서비스를 2012년까지 4000만명의 가입자에 제공하고, 2013년부터 이동중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인 평균 10Mbps급 3.9G/4G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방송망도 2012년 지상파TV 디지털 방송 커버리지 96%와 디지털케이블TV 커버리지 95% 수준을 목표로 고도화되며, 공공기관 등이 독자적으로 구축운영하는 센서망도 올-IP기반의 방송통신망과 연계된다.

이번 UBcN 구축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정부 1조3000억원, 민간 32조1000억원 등 총 34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방통위는 “민간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정부는 정책지원에 나서는 등 역할분담을 통한 선순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UBcN 구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세계 최고 방송통신서비스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기침체로 투자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방송통신업체들이 UBcN을 통한 구체적인 사업 및 서비스 모델 없이 정부 계획에 따라 투자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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