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에 투자하고 싶다면현대차(377,500원 ▼23,000 -5.74%)의 주식을 사는 것이 유일한 투자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지분 56.48%)와 GE캐피탈(지분 43.3%)가 합작해 지난 2004년 10월 출범한 국내 최대 자동차 할부금융사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캐피탈은 자산의 안정성 및 건전성, 수익성과 성장성 등에서 초 우량회사로 평가되고 있다"며 "현대차의 영업력 및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캐피탈은 세계적인 기업인 GE캐피탈의 가장 성공적인 합작사로서 GE의 지원 의지가 강하다"며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 없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서 현대차의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캐피탈의 자산은 16조3395억원(3분기 말 기준)이며 이중 약 80%는 자동차 할부금융이고 나머지 20%는 개인대출과 주택담보대출(Mortgage)이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자동차 저당법에 의해 자동차를 담보로 하고 있고 대출잔액보다 회수가격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에 손실률이 미미하다는 평가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5%로 높지만 잔존가치보험을 들어 실질 비율은 은행과 비슷한 55%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순수하게 위험에 노출된 자산 비중은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8.3%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A여서 올 들어 1월 16일까지 회사채를 총 3200억원 발행했고 GE로부터 credit line도 기존 6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지난 13일 확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내수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이 A인 대우캐피탈과 우리캐피탈의 경우 여전히 신용경색에 시달리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의 현대차 영업에 대한 기여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