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 상향
수주 승리에 따른 경쟁력 입증
미국 포병체계 전반으로 진출할 교두보 확보

DS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5,000원 ▲20,000 +1.84%)가 K9MH(미 육군형 맞춤 차륜형 자주포) 수주로 경쟁을 입증했다며 목표주가를 1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에서 "한화디펜스USA는 K9MH로 미 육군 MTC 시제품 사업을 수주했다. 6문 우선 발주와 4년간 12문 옵션을 포함해 누적 계약 금액은 약 3715억원으로 단순 계산시 대당 약 206억원"이라며 투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83만원으로 높여잡았다.
DS투자증권은 이번 수주로 인한 총 사업규모는 약 10조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앞으로 미국에서 추가 수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미국에서 예상 예정인 추진 장약, 차륜형 모델 패키지 공급 등에 대해 추가 논의할 수 있다"며 "이번 K9MH 계약은 한국산 완성 무기체계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의 시험평가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짚었다.
아울러 M777 견인포를 운용하는 국가들의 중장기 교체 수요, 기동성과 낮은 운용비용을 중시하는 국가들에 궤도형 K9과 차륜형 모델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사업은 라인메탈, 엘빗 등과 경쟁한 끝에 단독 선정돼 현재 수출 시장에서 누적 주문량 1위 차륜형 자주포인 '세자르'를 거치고 선정됐다"며 "향후 글로벌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의 155mm 58구경장 포를 K9 계열 플랫폼에 통합하는 공동연구개발협정을 체결한 것 또한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국이 운용 중인 M109 자주포를 K9A2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산업종 최선호 종목(top picks)로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다수 글로벌 지상방산 업체와의 수주 경쟁 승리에 따른 경쟁력 입증, 글로벌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의 궤도형 자주포에 이어 차륜형이라는 새로운 시장 진출 등을 고려했다"며 "K9MH를 시작으로 탄약보급체계, 추진장약 등 미국 포병체계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