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제주 아시안 스페이스파크, '우주 통신·보안기술 거점'으로"

컨텍 "제주 아시안 스페이스파크, '우주 통신·보안기술 거점'으로"

고석용 기자
2026.08.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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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춘 컨텍 사장이 27일 제주 글로벌 미래 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컨텍
서동춘 컨텍 사장이 27일 제주 글로벌 미래 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컨텍

컨텍(7,150원 ▲20 +0.28%)이 제주 아시안 스페이스파크를 차세대 우주통신과 보안 기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광통신 지상국(OGS)을 기반으로 대용량 위성 데이터 전송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 키 분배(QKD) 등 기술을 접목해 우주안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서동춘 컨텍 사장은 27일 '2026 제주 글로벌 미래 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제주에 우주와 지상간 초고속 통신기술 목적으로 OGS를 구축했다"며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기존 방식 대비 10배 이상 대용량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송 속도를 지니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컨텍은 OGS가 기존 주파수 포화 문제와 대용량 데이터 전송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 투자를 해왔다. 이에 호주 퍼스에 이어 제주 한림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에 OGS를 구축했다. 아시안 스페이스파크는 컨텍 및 글로벌 파트너사의 안테나 총 12기가 설치된 민간 지상국 단지다.

서 사장은 "OGS 상용 서비스와 다양한 실증으로 아시안 스페이스파크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특히 위성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 만큼 OGS를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컨텍이 제주 한림읍에 구축한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사진제공=컨텍
컨텍이 제주 한림읍에 구축한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사진제공=컨텍

보안 분야의 차세대 기술 적용도 추진한다. 컨텍은 아시안스페이스파크를 기반으로 우주안보 자산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암호화 알고리즘과 양자내성암호, 양자 키 분배를 통합한 차세대 암호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성과 지상국 간, 지상국과 광통신 지상국 간, 지상국과 데이터센터 간 통신의 보안성과 데이터 기밀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서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성통신 서비스의 지상 기지국을 해킹해 전기 모뎀을 손상시킨 사례가 있었다"며 "다가오는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기존 암호체계에 대한 위협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고신뢰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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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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