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4~5%대 상승
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실적 발표 등 이벤트 대기

코스피지수가 27일 급반등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간밤에 미국 AI(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나스닥 상장신청에서 나타난 수익개선 흐름이 반도체 수요감소 불안감을 완화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268.14포인트(4.90%) 상승한 5737.61이었다.
한국거래소는 개장한 지 7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기준 외국인이 8359억원, 기관이 41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1조404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9000원(4.23%) 오른 22만2000원, SK하이닉스가 6만6000원(5.18%) 상승한 13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던 가운데 앤트로픽의 증권신고서(S-1) 공개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작용했다"며 "이날 공개된 한국 3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하며 견조한 경기흐름을 확인, 반도체 중심의 펀더멘털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SK하이닉스 잠정실적, 29일 삼성전자 확정실적과 주주환원책 발표, 29일 새벽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 실적, 30일 새벽 아마존 실적과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앞으로 2주간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예정됐다"며 "메모리 가격과 장기계약 수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사업자)의 설비투자 지속성과 현금흐름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도 기대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의료정밀이 4%대, 제조는 3%대 강세를 보였고 제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하락 여파에 3%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상승했다. 지수 종가는 전일 대비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이다. 기관이 1537억원, 외국인이 6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206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보합)을 제외한 시가총액 2~10위가 모두 올랐다. 심텍은 9%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상승한 1323.7원으로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