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잡아라" SKT·KT·카카오 '모두의 AI' 밑그림 살펴보니…

"전 국민 잡아라" SKT·KT·카카오 '모두의 AI' 밑그림 살펴보니…

구자윤 기자
2026.08.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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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AI' 프로젝트 선정 컨소시엄별 참여 기업 및 활용 모델/사진=챗GPT 생성
'모두의 AI' 프로젝트 선정 컨소시엄별 참여 기업 및 활용 모델/사진=챗GPT 생성

정부의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98,900원 ▼200 -0.2%)KT(54,000원 ▲100 +0.19%), 카카오(36,600원 ▲600 +1.67%)가 전 국민 AI 서비스 경쟁에 나선다. 각사는 자사 AI(인공지능)와 플랫폼에 국내 기업들의 기술·서비스를 결합해 국민이 일상에서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수행사업자로 SKT·KT·카카오가 주도하는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과 이용 제약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SKT는 '행동형 AI 비서'를 전면에 내세웠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 등을 활용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챙기고 예약·전화 등 후속 행동까지 수행하도록 한다. 정부24, PASS와 연계한 증명서 발급과 의료 정보·진료 예약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앱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다.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새로운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실제로 도움을 체감하는 AI 서비스를 책임 있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는 '모두의 AI' 앱을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다음과 지니TV 등 기존 서비스에도 AI 기능을 적용한다.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 복수의 국산 AI 모델과 리벨리온·래블업·베슬AI코리아 등 국내 AI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검색·추천·개인화부터 전문 서비스 연계까지 하나의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KT는 "국내 AI 대표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컨소시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국내 AI 기업에 대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 지원과 투자·사업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국민에게 익숙한 카카오톡과 전화 AI를 주요 접점으로 삼는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K-EXAONE)'과 카카오의 '카나나(Kanana)' 등을 기반으로 범용 AI 챗봇과 공공·분야별 특화 AI 에이전트를 연결한다. LG유플러스(14,950원 ▲210 +1.42%)·LG전자(201,000원 ▲2,700 +1.36%)·LG CNS·서울대학교병원·신한은행·루닛·퓨리오사AI 등과 의료·금융·세무·교육·돌봄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카카오톡을 접점으로 AI를 쉽게 만나고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과업을 완결성 있게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9월, SKT는 10월 베타 서비스를 각각 선보인 뒤 연내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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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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