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

수억원대 분석 장비 없이도 이차전지의 소재를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국가연구지원 플랫폼이 문을 연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 쇼 2026'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은 이차전지 소재의 원소·구조 분석부터 전극 제조·코팅, 가속 열화 및 신뢰성 평가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가의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이차전지 분야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추진하는 '국가연구지원시설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화학연이 주관하고 한국기술교육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화학연은 대전 거점의 첨단 분석 장비와 파일럿급 코팅 장비를 포함해 총 225여대, 약 560억 원 규모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화학분석센터, 신뢰성평가센터, 코팅기반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인력 46명이 분석·평가, 공정 실증, 기술 상담을 지원한다.

지역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천안 한국기술교육대는 소재 분석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오페란도 소재 분석 및 셀평가와 대기 비노출 인프라 및 종합분석 서비스를, 수원에 위치한 한국건설 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충방전·안전·장수명 등 전지 성능평가 등을 맡는다.
화학연은 2028년까지 거점·협력 연구시설을 고도화해 2034년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신석민 원장은 "화학연과 협력 기관이 보유한 장비와 전문성을 하나로 연결해 기업과 연구자가 필요한 연구지원을 보다 쉽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