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일본에서 사이버보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보안기업 13곳을 대상으로 현지 바이어 연결과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일 일본 도쿄에서 'K-시큐리티 비즈니스 데이(K-Cybersecurity Business Day in Japan 2026)'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일본은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주요 수출 시장 중 하나로, 최근 사이버 위협 증가와 공급망 보안 강화 움직임에 따라 보안 제품·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KISA는 지난해부터 해외 전략 거점을 중심으로 국내 정보보호 기업과 현지 기관·기업을 연결하는 수출 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인도네시아, 8월 코스타리카에 이어 일본으로 지원 지역을 확대했다.
20일 오전에는 소만사, 스틸리언, 아이씨티케이(ICTK), 에스투더블유(11,200원 ▼300 -2.61%)(S2W), 에이아이스페라, 지니언스(20,400원 ▼1,550 -7.06%), 쿼드마이너 등 국내 정보보호 기업 7곳이 일본 현지 바이어·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KISA는 사전에 파악한 현지 기업의 수요와 국내 기업의 기술·제품을 연계해 상담을 주선했다.
오후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세미나가 열렸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정보처리추진기구(IPA) 등 현지 기관이 참여해 일본 IT(정보기술)·사이버보안 시장 동향과 외국 기업의 시장 진출 관련 정보, 주요 보안 정책 등을 공유했다.
21일에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6곳이 일본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78리서치랩, 악성코드검거단, 야타브, 리트러스트, 코닉글로리, 테이텀 등이 참여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21~23일 일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와 '시큐리티 데이즈 폴'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전시회 참가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상담회에서 논의된 협력이 실제 계약과 기술 협력, 현지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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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KISA AI(인공지능)보안산업본부장은 "정보보호는 기업의 핵심 정보와 시스템을 보호하는 분야인 만큼 기술력뿐 아니라 제품과 기업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해외시장 진출에 중요하다"며 "해외 기관과 구축해 온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