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242,000원 ▲20,000 +9.01%)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수면 중 호흡 장애 수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수면 무호흡 징후 유무를 감지하는 데서 나아가 AI 알고리즘으로 시간당 호흡 장애 횟수까지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고도화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신규 기능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면 중 시간당 호흡 장애 횟수를 분석해 결과를 경미·가끔·자주 등 3단계로 구분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 징후 감지를 넘어 수면 중 호흡 장애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갤럭시 기기에 설치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10일 이내에 최소 5시간 이상 수면을 두 차례 측정하면 수면 무호흡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 진단 이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이 대상이며, 전문적인 의료 진단이나 상담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국내에서는 11월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갤럭시 링에서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웨어(Wear) OS 7.0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7·워치8 등 기존 모델로 확대된다. 기존의 수면 무호흡 징후 감지 기능은 웨어 OS 5.0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4 이후 모델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감소하는 질환이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고혈압·부정맥·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과도 관련이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25%, 여성의 10%가 수면 무호흡증을 겪지만 상당수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최종민 상무는 "수면 무호흡은 일상 속에서 알아채기 어려운 징후"라며 "사용자들이 갤럭시 웨어러블을 통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수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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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2023년 9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 2월 미국 FDA의 드노보(De Novo) 승인을 거쳐 2025년 브라질에서도 식의약품 감시국(ANVISA)의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전 세계 84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