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전환 성과 공개…보안 경보 95% 단축·AI 비용 90% 절감

MS, AI 전환 성과 공개…보안 경보 95% 단축·AI 비용 90% 절감

김평화 기자
2026.10.29 09:4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인 글로벌 기업 사례를 공개했다. AI 도입 자체보다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 코파일럿과 마이크로소프트 IQ, 에이전트 365를 기반으로 AI 전환을 추진한 글로벌 고객 사례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 사례가 포함됐다. 크래프톤은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과 디펜더 XDR을 자체 시스템과 데이터에 연결해 보안 경보 인지 시간을 약 95% 줄였다.

기존 수십 분 걸리던 조사 업무는 약 3분으로 단축했고 보고서 작성 업무의 약 95%를 자동화했다. 반복적인 경보 확인과 보고서 작성 대신 보안 인력이 실제 위협 대응과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외 기업들도 AI를 업무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코파일럿을 33만명 이상의 직원에게 확대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후지쯔는 연간 약 30만건의 문의가 들어오는 서비스데스크에서 초기 응답과 문의 분류 업무의 약 75%를 자동화했다.

콜러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해 코드 릴리스를 25% 개선하고 오류를 75% 줄였다. 직원들은 코파일럿 활용으로 매달 평균 2~5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AI가 직접 비용 절감과 매출·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공개됐다.

도큐사인은 AI 처리 비용을 90% 줄이고 계약 문서 처리량을 최대 8배 높였다. 현재 하루 100만건 이상의 계약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싱가포르 공장에서 기계 가동 중단 시간을 33% 줄이고 유지보수와 예비 부품 비용을 약 25% 절감했다. 신규 직원의 장비 문제 해결 숙련 기간도 9개월에서 3개월로 줄었다.

칸타는 AI 플랫폼 운영 비용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영상 처리·평가 속도를 20배 높였다. 플라우드는 AI 추론 성능을 30% 개선하면서 전체 컴퓨팅 비용을 35% 절감했다.

AI 에이전트가 급증하면서 이를 관리하는 문제도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는 조직 내 AI 에이전트 9734개를 파악해 각각의 활성 상태와 데이터 접근 범위, 활동 내역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 금융사 트루이스트는 1만30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월 8000개 이상이 실제로 사용된다. 모든 에이전트에는 담당 책임자를 지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에이전트 365'를 통해 기업 내 AI 에이전트의 활동과 데이터 접근, 보안 상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전환의 핵심 요소로 '인간의 포부(Human Ambition)', '인텔리전스(Intelligence)', '신뢰(Trust)'를 제시했다. 코파일럿은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공간, 마이크로소프트 IQ는 기업의 데이터와 지식을 축적·활용하는 기반, 에이전트 365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를 중심으로 조직의 업무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라며 AI 활용을 비용 절감과 생산성, 의사결정 속도 등 실제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평화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