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쏘카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에이펙스모빌리티가 주행 데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레벨4 기반 라이드헤일링과 로보버스까지 확장하는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에서 장혁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장 CSO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앞으로 최대 3년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런던과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도 상용화 경쟁이 빨라지고 있어서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정밀지도와 사전에 설정한 규칙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방식에서 카메라·라이다 등의 데이터를 AI가 통합해 운전 행동까지 결정하는 E2E(End-to-End) 방식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첫 단계로 모회사 쏘카가 지난 15년간 카셰어링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AI가 학습·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할 계획이다. 사고나 돌발상황 등 일반 주행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
최신 기사
-
네이버 '1784' 해외 첫 수출…도쿄 한복판서 로봇 달린다
팀네이버(NAVER)는 NTT동일본, 미쓰이부동산과 함께 일본 도쿄 핵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에 사옥 '1784'의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팀네이버는 1784에서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 및 클라우드 로봇 제어 시스템, 디지털트윈 등 기술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쓰이부동산은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반적인 시설과의 연계를 관리하고 NTT 동일본은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 및 딜리버리 로봇의 유지보수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사례는 팀네이버가 1784에서 구축·운영해 온 스마트빌딩 모델을 처음으로 외부에 적용한 첫 상용화 사례다. 특히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등의 스마트 설비나 특수한 클라우드 환경이 없는 일반 빌딩에서도 원활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최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사는 우선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
전 국민 '1人 1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플래그십 프로젝트 예고
정부가 전 국민이 일상적으로 활용할 '생활 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AI 서비스 개발사 등이 참여하는 'AI 에이전트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출범해 주요 산업 분야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열린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누가 더 우수한 AI 모델을 보유했는가'를 따지던 기존 AI 경쟁에서 나아가 '누가 더 많은 데이터, 시스템, 업무 흐름을 연결하고 실행하는가'의 시대로 넘어간다고 보고, 국내 디지털 인프라와 제조·금융·공공 등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에이전틱 AI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에이전틱 AI 안전·신뢰 선도 △개방형 에이전틱 AI 실행 기반 조성 △수요 중심의 에이전틱 AI 도입 촉진을 3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먼저 에이전틱 AI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신뢰 관리
-
틱톡·애플, 국내 이용자 945만명 정보 몰래 털어…"과징금 105억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틱톡에 과징금 103억600만원, 애플 계열사 2곳에 2억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 및 틱톡라이트는 광고 및 콘텐츠 성과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른 웹·앱 사업자들에게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배포했으며 해당 도구가 설치된 타사의 웹·앱 페이지에 방문한 이용자의 활동 기록을 수집했다. 조사 결과 국내 7만1000여개 기업에서 틱톡의 행태정보 수집 도구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틱톡은 해당 도구를 통해 945만명의 국내 활성 이용자로부터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했다. 틱톡은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 및 이용자 기기 식별자(쿠키) 등을 함께 수집하고 틱톡 회원 계정과 연결하며 이를 분석해 이용자의 특성·관심사 등을 추론한 뒤 맞춤형 광고에 활용했다. 틱톡은 이런 사실을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지 않았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꼭
-
차세대 SMR 생태계 만들고 경남 진해 '피지컬 AI 항만' 탈바꿈
정부가 민·관 협력 기반의 비경수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을 가속하고 전남 광양항·경남 진해신항 일대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 △국방반도체 국산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 △피지컬 AI 항만 전략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 △공공 AX 프라이버시 보호 안내서 △정부 주요 AI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지원방안 등 6개 안건을 논의했다. 제1호 안건인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은 비경수형 SMR 공급망 고도화 및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다. SMR은 구동장치를 원자로 하나에 넣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소형원전이다. 비경수형은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물이 아닌 물질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정부는 차세대 SMR 시장 선점을 목표로 민간-공공 합작 SPC(특수목적법인) 등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9월 시행
-
"차세대 비경수형 SMR 상용화, 민·관 합작으로 더 빨리"
정부가 차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을 목표로 민간-공공 합작 SPC(특수목적법인) 등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SMR 특별법을 기반으로 SMR 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를 구성해 SMR 상용화의 걸림돌이 되는 법·제도를 개선한다.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비경수형 중심 차세대 SMR(소형모듈원자로) 육성 추진 전략'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했다. SMR은 대형원전 대비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이고, 복잡한 구동장치를 원자로 하나에 넣어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소형원전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비경수형 SMR 모델(비경수로)은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1세대 경수형 모델(경수로)과 달리 물이 아닌 다른 물질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종류에 따라 △소듐냉각고속로(SFR) △고온가스로(HTGR) △용융염원자로(MSR) 등으로 나뉜다. 비경수로는 다양한 강점이 있다. 경수로는 100℃(도) 이상 온도에서 물이 기화해 날아가지 않도록 주변
-
SKT, 피지컬 AI 국제표준 선도…ITU-T서 로봇 데이터 표준 과제 채택
SK텔레콤이 제조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로보틱스로 확장하며 피지컬 AI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의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생산·활용 체계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며 글로벌 로봇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회의에서 '로봇 데이터 팩토리(Robot Data Factory·RDF) 연동 구조 및 방식'이 신규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표준화 기구로 정보통신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전 세계 190여개 회원국과 1000여개 기관·기업·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휴머노이드 등 지능형 로봇의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생산·관리·활용하기 위한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로봇 동작 데이터는 제조사와 플랫폼마다 수집·관리 방식이 달라 서로 다른
-
LG U+, 개인화 AI 기술 세계 무대서 인정…국제 학술대회 논문 채택
LG유플러스의 개인화 AI(인공지능) 기술이 정보검색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고객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향후 IPTV(인터넷TV) 추천과 AI 상담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개인화 AI 기술 '퍼스널 인텔리전스' 관련 논문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 'SIGIR 2026'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SIGIR은 정보검색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발표한다.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통화 요약과 앱·웹 이용 기록, 위치 기반 패턴 등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이용자의 상황과 관심사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기존 개인화 기술이 연령이나 특정 서비스 이용 기록 등 일부 정보에 의존한 것과 달리 이 기술은 여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
"한국이 미국보다 50만원 싸"…Z폴드8 내놓은 삼성, '특급 대우' 이유는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사장이 앞으로도 주요 신제품 가격을 한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노 사장은 "삼성 갤럭시는 1990년대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출발해서 성장한 한국에 뿌리를 둔 브랜드'라며 "한국 소비자의 사랑이 갤럭시의 글로벌 경쟁력 밑거름이 된 만큼 세계 어느 시장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저희의 방향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갤럭시 Z폴드8 시리즈는 국내 출고가가 해외보다 50만원 가량 낮다. 미국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이 1899달러(약 280만원), Z 폴드8 울트라가 2099달러(약 310만원), 갤럭시 Z 플립8이 1199달러(약 177만원)다. 반면 국내 출고가는 같은 용량 기준 각각 227만8100원, 257만7300원, 168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면
-
中 키미 K3, 엔비디아 '네모트론' 압도…국내 기업 기술 쏠림 괜찮나 [IT썰]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문샷AI의 '키미 K3'가 AI 에이전트 성능 평가에서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3 울트라'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도 네모트론을 활용하거나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기술을 비교·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3일 반도체 분석 업체 세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키미 K3 MXFP4는 AI의 복잡한 기술 과제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 2.1'에서 88.3점을 기록했다. 네모트론 3 울트라 NVFP4는 53.9점에 그쳤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도 84.6점으로 키미 K3보다 낮았다. 세미애널리시스는 미국이 오픈소스 AI를 이끌려면 독립적인 연구소들이 서로 다른 아이디어와 구조, 접근법을 시험하며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구성한 네모트론 연합이 참여사들을 하나의 개발 방향으로 쏠리게 해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네모트론 연합에는 미스
-
노태문의 이유있는 '폴더블' 배짱…"7년 경험 못 따라와, 경쟁사 환영"
"폴더블 시장에 더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부문 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은 기술로도, 시장으로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성숙한 시장에서는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올 것이고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며 "그만큼 폴더블이 대세가 됐고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8세대에 걸쳐 폴더블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키워 왔다. 수십만 번 접어도 믿고 쓸 수 있는 내구성과 완성도, 7년간 쌓인 고객에 대한 이해와 폴더블 최적화 경험은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내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1위 수성 의지를 밝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에 대한 오랜 이해를 바탕으로 △울트라 △폴드 △플립 3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만큼, 앞으로
-
KT CS, 금융·공공 AICC 강화…내년 초까지 ISMS-P 취득 목표
KT가 금융·공공 부문 AX(AI 전환) 시장 공략을 위해 보안 인증 취득에 착수했다. AICC(AI 고객센터) 역량을 강화해 경쟁사 추격을 뿌리친다는 계획이다. AICC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는 '피지컬 AI'라는 미래 먹거리에도 도움이 된다. ━KT CS, ISMS-P 취득 착수…"AICC 경쟁력 확보"━23일 KT에 따르면 콜센터 운영 자회사 KT CS는 이달 초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취득 컨설팅 업체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입찰 공고는 지난달에 냈으나 1개 업체만 응찰하면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컨설팅 업체는 보안 현황 분석, 심사 접수 및 개선·보완, 모의 심사 등 용역을 수행한다. 수의계약이 지연되면서 올해 연말이었던 취득 목표 시점은 1~2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KT CS는 'AICC 시장 내 사업경쟁력 확보'를 취득 목적으로 내세웠다. AICC는 고객센터에 음성인식·자연어 처리·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접목해 상담 업무를 자동화·고
-
"엄마 걸로 가계정 파면 됨" SNS 규제 비웃는 청소년...외국 사례 보니
━ID 기반·패밀리 계정…네카오, 준비 끝냈다━③플랫폼별 안전장치 강화…"정부 제재 신중 필요" 목소리 정부가 청소년의 SNS 과의존을 예방하기 위해 플랫폼을 규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국내 플랫폼업계는 이미 안전장치를 마련해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는 숏폼 플랫폼 '클립'에 가입할 수 있는 이용자를 네이버 ID 기반으로 본인인증을 완료한 경우로 한정한다. 회원정책에 따라 14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 초창기엔 콘텐츠의 건전성을 위해 인증된 크리에이터만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전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 숏폼탭을 추가한 카카오는 안전장치를 더 강화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자녀보호' 기능을 신규 도입해 패밀리 계정에 대표자로 등록된 19세 이상 보호자가 자녀의 서비스 이용범위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가 미성년 자녀를 초대해 보호대상으로 등록하면 보호자는 자녀의 숏폼과 오픈채팅 이용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