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기능성 피부관리 시장 진출…나인앤컴퍼니와 JV 설립

일동제약그룹, 기능성 피부관리 시장 진출…나인앤컴퍼니와 JV 설립

정기종 기자
2026.10.27 15:1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기술에 패션기업 브랜드·마케팅 역량 결합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세라글로우' 활용…내년 피부관리 제품 출시

윤웅섭 일동제약 공동대표(앞 줄 왼쪽 두 번째), 이재준 일동제약 공동대표(뒷 줄 왼쪽 세 번째), 이기운 나인앤컴퍼니 대표(앞 줄 오른쪽 두 번째) 등이 합작법인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그룹
윤웅섭 일동제약 공동대표(앞 줄 왼쪽 두 번째), 이재준 일동제약 공동대표(뒷 줄 왼쪽 세 번째), 이기운 나인앤컴퍼니 대표(앞 줄 오른쪽 두 번째) 등이 합작법인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그룹

일동제약(12,650원 ▲250 +2.02%)그룹이 나인앤컴퍼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기능성 피부관리 시장에 진출한다.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화장품 원료에 나인앤컴퍼니의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역량을 접목해 내년부터 고기능성 피부관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동제약그룹은 나인앤컴퍼니와 합작법인 '아이디나인'(IDNINE)을 설립하고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나인앤컴퍼니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디나인은 일동제약그룹이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 기술과 나인앤컴퍼니의 브랜드 기획·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뷰티·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더마코스메틱 분야를 주요 사업 영역으로 설정했다.

핵심 원료는 일동제약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라글로우'(Cera-Glow)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 원료로,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주요 지질 성분인 세라마이드 생성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이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동제약그룹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20여종의 활성 대사산물을 바탕으로 피부 관리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해왔다. 현재 세라글로우 관련 특허 2건과 SCI급 연구논문 2편을 확보했다. SCI급 연구논문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성과를 뜻하며, 해당 기술의 과학적 근거와 연구 성과가 외부 학술 심사를 거쳤다는 의미가 있다.

아이디나인은 세라글로우를 활용해 피부 장벽 관리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2027년부터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동제약그룹의 소재 개발 및 연구개발 역량과 나인앤컴퍼니의 브랜드 운영·마케팅 경험을 결합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일동제약그룹이 기존 의약품과 헬스케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화장품 분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인앤컴퍼니 역시 제약·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일동그룹이 보유한 제약·헬스케어 분야의 사업 역량과 연구개발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나인앤컴퍼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성과 창출과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인앤컴퍼니 관계자는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최근 트렌드는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은 물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정체성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나인앤컴퍼니가 가진 마케팅 네트워크와 감각적인 브랜딩 기법을 반영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기종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