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푸틴 한자리에?…11월 中 APEC서 '빅3 회담' 가능성

트럼프·시진핑·푸틴 한자리에?…11월 中 APEC서 '빅3 회담' 가능성

정혜인 기자
2026.09.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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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뉴스1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뉴스1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중국·러시아 3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이날 국영 베스티방송 인터뷰에서 11월 APEC 일정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자 회동 가능성에 대해 "이 문제가 논의된 것은 맞다"며 미·중·러 3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푸틴 대통령도 초청 인사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며 "(정상들의 참석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세 정상이 회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 가능성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제26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회담하는 과정에서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마라트 베르디예프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대표단을 직접 이끌고 11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회담했고, 이번 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대화 기회로 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올해 안에 김 총비서를 만나겠다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욕을 보인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총비서가 만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총비서 간 회동이 성사된다면 이는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베트남 하노이와 판문점에 이어 4번째 대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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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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